2012-06-06

Quote: 15


'여러분들은 '무엇'인가에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끈기, 운명, 삶, 업.. 그 무엇이든지 간에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과거의 일들을 연결시켜 볼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순간들 또한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리란 걸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이 저를 실망시킨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에게 큰 힘이 되어왔습니다.'

- 스티브 잡스

Quote: 14

'책을 읽어서, 읽기 전과 읽은 후의 그 사람이 똑같다면 구태여 읽을 필요는 없다.' - 근사록



*김훈의 의견 
('칼의 노래' 저자.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중에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근사록>이라는 책을 보면 ‘공자의 논어를 읽어서, 읽기 전과 읽은 후나 그 인간이 똑같다면 구태여 읽을 필요는 없다.’ 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러니 다독이냐 정독이냐, 일 년에 몇 권을 읽느냐, 이런 것은 별 의미 없는 것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것보다도 그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서 나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는 게 훨씬 더 중요한 문제죠. 책에 의해서 자기 생각이 바뀌거나 변화될 수 없다면 구태여 읽을 필요 없는 거죠.

책은, 우리가 모든 세상과 직접 관계해서 터득하고 경험의 결과를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 보조적인 수단으로 필요한 것이에요. 세상을 아는 여러 가지 수단 중 하나인 것이지요. 책 속에 길이 있다고들 그러는데, 내가 보니까 책 속에는 길이 없어요. 길은 세상에 있는 것이지. 그러니까 책을 읽더라도, 책 속에 있다는 그 길을 세상의 길과 연결을 시켜서, 책 속의 길을 세상의 길로 뻗어 나오게끔 하지 않는다면 그 독서는 무의미한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