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일론 머스크는 2024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다.


 
NASA보다 앞선 계획이다.
이제 아무도 그 말을 비웃지 못하게 됐다.
 
"Crazy things can come true." - Elon Musk

'1987'이 끝나자 가장 추울 겨울이 왔다.


민주의 표는 압도적이었으나,
36% 확률의 낯설고도 익숙한 세상으로
그들은 다시 빠져들어야 했다.
'그들'은 누구였을까?...
 
산업화 세력이 향수에 젖은 채 빈틈없는 퍼즐을 보여줄 때마다,
민주화 세력은 알아차리고 경계했다.

나 역시, 알고 있고 경계하고 있다.
 
 

'근심과 불안'을 연출하는 감독과 대담할 기회가 있었다.

의외로 장난기가 가득했고 재담꾼이었다.
다음 시즌 구상으로 슬쩍 넘어가려할 때, 그의 말을 끊고 물었다‬
‪"당신은 누구죠?"‬
‪라캉이 통역을 해줬다.‬
‪그는 조용히 가면을 바꿔쓰곤 주춤하며 무대앞으로 걸어나갔다.‬
‪하나둘 방청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2018-02-06

Oasis: 'Stop Crying Your Heart Out' (Noel Acoustic)


 
Just try not to worry,
You'll see them some day,
Take what you need,
And be on your way,
And stop crying your heart out.
 
"걱정하지마
별들은 다시 뜨니까
필요한 것들은 챙기고,
너의 갈길을 가야지
그리고 다시는 그렇게 아프게 울지마"
 

우리는 가끔 거울 속 자신을 회피하곤 한다.

추ugliness가 화anger로 변질될 때까지 그 앞에 서있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거울을 산산조각내 부수는 대신, 자신의 변화를 택하고 갈망한다.

김기덕의 영화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 의해,
좀처럼 부셔지지 않는 이유다.

그리고, 거울만이 영원할 것이다.
 
 
 

2018-02-05

Oasis: 'Wonderwall'


 
 
Today was gonna be the day
But they'll never throw it back to you
By now you should've somehow
Realized what you're not to do
 
"오늘이 바로
다시 주어지지 않을 그 하루란 말야
넌 이제야 겨우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깨달았지"

“당신이 존재하지 않아도, 이 세상은 존재할까요?”

“그렇다”라고, 즉 ‘고정된 세상’이 있다고 답한다면, 아인슈타인이 반론을 펼것이다.
한편, “아니오”라고 답하는 경우, 흔히 간과하는게 하나있다.
즉, ‘이 세상’을 다시 ‘고정된 세상’으로 암묵하는 것이다. 

그때 우리가 갇히는 곳이,<매트릭스>이자< 13층>이다.





2018-02-04

Coldplay: 'Don't Look Back in Anger' cover. (from Oasis)



Slip inside the eye of your mind
Don't you know you might find A better place to play
You said that you'd never been
But all the things that you've seen
Slowly fade away
"당신의 마음의 눈으로 들어간다면
더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들어가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당신이 봤던 모든 것들은
천천히 사라져 버릴거예요"

나의 할아버지는 '교춘敎春'이라는 이름을 썼다.

내가 한자를 읽게된 이래로, 그 이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드잡>에선 마침 오늘 나무를 베는데,
105년전 흑백사진 속 증조부는 그 묘목을 심어놓고 쉬고있다.


나의 조부가 일제하에서 맞았을 서른다섯 번의 따뜻한 봄,
오늘의 힌트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