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music: Lennon - 'Imagine' // Queen - 'Bohemian Rhapsody', 'Is This the World We Created'


Imagine 

- John Lennon



Imagine there's no heaven,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It's easy if you try.
상상하는 건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No hell below us,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Above us only sky.
오직 위에 하늘만 있다고 생각해 봐요.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생각해 보세요.


Imagine there's no countries,
국가가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It isn't hard to do.
별로 어렵지 않을 거에요.
Nothing to kill or die for,
죽일 일도 그 때문에 죽을 일도 없고
No religion too.
종교도 없는,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상상해 보세요.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아마 나를 몽상가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but I'm not the only one.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네요.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Imagine no possesions,
소유가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I wonder if you can.
상상할 수 있겠어요
No need for greed or hunger.
탐욕을 부릴 필요도, 굶주림도 없는
A brotherhood of man.
형제애만 존재하는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을 상상해 보세요.


You may say I'm a dreamer,
당신은 아마 나를 몽상가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but I'm not the only one.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네요.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Bohemian Rhapsody

- Queen




...


Mama just killed a man
어머니 난 지금 사람을 죽였어요
Put a gun against his head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그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그는 이제 죽었어요

Mama life had just begun 
어머니, 내 삶은 이제 막 시작한 것 같은데
But Now I `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난 내 삶을 내팽개쳐 버린 거에요

Mama oooo didn`t mean to make you cry 
어머니, 당신을 울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내가 이번에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Carry on . carry on
앞으로도 꿋꿋이 살아가세요 꿋꿋이 살아가세요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마치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요

too late My time has come
이젠 너무 늦었어요 때가 되니
Send shivers down my spine.Body`s aching all the time
등줄기를 따라 소름이 끼쳐오고 육신이 항상 쑤셔와요

Good bye everybody I`ve got to go
모두들 안녕 이제 가야 해요
Gotta leave you all behind and face the truth.
모두를 뒤로 하고 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Mama ooo I don`t want to die
어머니, 전 죽고 싶지 않아요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때론 차라리 제가 아예 태어나지 않았기를 바라기도 해요

...





Is this the World We Created

- Queen





Just look at all those hungry mouths we have to feed
우리가 먹여 살려야 하는 이들을 보세요
Take a look at all the suffering and greed
우리가 돌보아야 할 사람들을 살펴보세요
So many lonely faces Scattered all around Searching for what they need
우리 주위엔 필요한 것을 찾기위해 헤매는 외로운 얼굴들이 너무 많아요

Is this the world we created
과연 이것이 우리가 창조한 세상인가요
what did we do it for
왜 만들었을까요?
Is this the world we invaded
이것이 순리를 무시하고
against the law ?
파괴해버린 세상인가요

So it seems, In the end,
이제 결국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예요
Is this what, Were living for, Today,
이게 오늘날 살아가는 목적인가요?
In this world that we created.
우리가 창조한 세상인가요?

You know that everyday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과 돌봄을
a helpless child is born
받아야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Who needs love and care
아이들이 아무런 대책없이
inside a happy home
매일 태어나죠

Somewhere a wealthy man
어딘가에 돈많은 사람들이 권좌에
sitting on his throne Waiting for life to go by
앉아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죠
is this the world that we created
과연 이것이 우리가 창조한 세상인가요
We made it on our own
이것이 뼈속까지 시리도록
Is this the world we devastated Right to the bone
처참한 세상인가요?

If theres a god, up in the sky,
만약 하늘에서 신이 내려다본다면
looking down, what must he think
우리가 파괴해버린 세상을
of what we've done To the world that he created.
어떻게 생각할까요?

films: film posters 4








 






2013-07-09

리뷰: 동화 '나의 사촌 세라', '바위나리와 아기별'


자기 집에 얹혀 살게 될 사촌을 기다리며 
침대 같이 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 '세라'






책소개



'나의 사촌 세라' (2012) - 김민령 지음/ 홍기한 그림

 새 아파트로 이사한 세은이는 드디어 자기 방이 생겼다. 그런데 갑자기 얼굴도 모르는 동갑내기 사촌과 함께 방을 써야 한단다. 엄마도 아빠도 없고, 이제 할머니도 없다는 아이. 세은이는 은근히 사촌이 기다려지지만, 엄마 아빠는 그 문제로 계속 언성을 높인다. 결국 엄마의 뜻대로 사촌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 세은이는 어디에선가 캄캄한 기분이 되어 있을 사촌 세라의 얼굴을 그리며 그 아이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바위나리와 아기별'(1923)  - 마해송 지음

 맑은 바다일수록 햇빛을 받을수록 빛나는 이유는.. 바다 안에 한 때는 빛을 잃었던 아기별 하나가 다시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 아기별과 바위나리가 하늘과 바다를 오가며 키워가는 사랑과 우정을 예쁘게 그렸다.
우리나나 최초의 창작동화로 알려져있다. 







동화감상문



<바위나리와 아기별>을 읽고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어린이 교육적 가치



엄마엄마바다가 왜 밝게?”
글쎄.., 바다가 왜 밝을까?”
거기에 바다에 아기별이 지금 빛나구 있어서 그래!. 옛날에 옛날에 말야.. 바위나리가 빠진 덴데아기별도 거기 바다로...”


아이들은 주변의 사물에 호기심을 갖는다.

 아이들은 자라나며 자신의 주변에 왕성한 호기심을 보인다모든 일들이 이유 없이 그냥 일어난다거나모든 물건들이 이유 없이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거란 말은아이들에게는 뭘 모르고 하는 소리로 들린다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들귀에 들리는 것들에 민감하다한 집한 동네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도아이들이 보고 듣는 것은 하루하루가 천차만별이다어제 본 것도 오늘은 오늘의 눈으로 보기 때문이다아이들에게는 자동차니 강아지니 하며 추상화하여 전체를 보는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것을 하나로 고정시키지 않고 사물의 상태와 변화를 주시하며 파악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어른들이 저기 봐 바신호등 앞에 버스가 멈춰있지버스 참 크다“ 할 때도아이들은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물끄러미 쳐다보고초록버스인지 파랑버스인지얼마나 기다란지쿵쿵 소리를 내는지휙휙 소리를 내는지그러다 바퀴가 둥글둥글 굴러가는 것을 보고 있다가마지막에 버스가 방귀 뀌며 가는 모습까지 뚫어져라 본다그리고 저 놈도 살아있는 건가 싶어 한다.(어른들에게는 이 모든 과정을 비밀로 하곤 한다). 아이들에게 버스는 어른들의 버스와 다른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바다를 이야기 해준다면... 끊임없이 물어올 것이다. “바다는 어떤 색깔이야차가워아니면 따뜻해많이 커거긴 누가 살아물고기들은 어떻게 숨을 셔그 물은 누가 모아놨어?..” 아이들에게 바다는 역시 어른들의 바다와 다른 것이다.


아이들은 사물을 이야기로 마음에 담아둔다.

 이 동화는 이 점에서 의미 있는 접근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바위나리와 아기별 이야기를 통해아이들이 조만간에 혹은 유년에 한 번쯤은 접하게 될 바다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아마도아이들은 바위나리나 아기별 보다는 바다를 직접 접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 거대한 바다를 마주하고 호기심을 품을 때어른들은 무엇을 말해주어야 할까바다의 이름과 염분의 농도서식하는 물고기의 종류나 인근의 섬들 정도에 대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한다면 아이들은 더욱 의문을 품고 바다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게 될 것이다아이들은 바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바다와 인사를 나누어보고 싶다손을 담가 악수를 해보고 싶고넘실거리는 밀물을 발로 차고 도망치며 장난을 부려보고 싶고귀를 기울여 바다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것이다.
 엄마아빠 그리고 버스 모두를 여러 날 지켜보다 보니 그 대상들이 다들 하나 이상의 이야기를 갖고 있음을 알아차린다어른들에게 아빠’, ‘엄마’, ‘버스는 정적인 설명의 대상이지만아이들에게는 동적인 이야기로 기억된다그래서 이미 설명을 해준 사물에 대해서도새로운 변화를 발견하는 즉시 ?’라는 호기심으로 물어보곤 하는 것이며새로 들은 내용을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것의 이야기에 덧붙여 나가곤 한다한 가지 사물에 대해 물어보면아이는 추상화된 사전적 설명을 하지 않고지금까지 그것에 대해 스스로 모아온 구체적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줄줄 풀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들이 바다를 보게 되거나 떠올릴 때면스스로 풀어 말 수 있는 한가지의 이야기를 이 동화가 전해준다아이들에게는 어떤 내용이 되었든 사물에 대해 최소한 한가지씩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그것은 어줍잖은 추상적인 사전적 설명만으로는 채워줄 수 없다그리고 그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끊임없이 물어올 것이다아이들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언어가 아니라 감각으로정의가 아니라 이야기로 사물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이 동화를 통해아이들은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우정을 어렴풋이 간직하며 바다를 따뜻한 대상으로 마음에서 알아갈 것이다.





<나의 사촌 세라>를 읽고



아이들은 기다린다,    친구로서,   당신을


 우리 집에 누가 얹혀와 살게 됐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무래도 엄마, 아빠들은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설 것이다. 특히 집안일을 더 많이 하는 담당하는 쪽에서는 그만큼 고민이 더 클 것이다. 밥상 위에 올라가는 밥과 찬그릇이 하나씩 더 늘어나야 되고, 빨래도 한 움큼 더 돌리고 또 널고 해야 되고, 등등 알게 모르게 손가야 할 일이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본 가족들을 관리하는 것만도 힘이 겨운 것이 사실일 텐데, 본의 아니게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야 한다면 어느 누가 즐겁게만 받아들일 수 있겠나 싶다. 그런데다가 서로 살아온 환경이 자못 다른 사람들이 한 집에서 지낸다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 수 있다. 그래서인지 노부모를 선뜻 모시려는 자식 많이 없고, 중병에 걸린 부모를 집에서 지속 모시려는 자식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걸 두고 어떻게 부양자들을 탓만 할 수 있겠냔 말이다. 자신들 나름대로 고민 고민하여 적어도 차선의 선택을 하려고 나름 노력할 텐데. 그래서 모두가 잘 지내기를 바랄 텐데 말이다. 그러나 동화 나의 사촌 세라에는 그런 상황에 처한, 엄마, 아빠의 입장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데로 쓰여 진 이야기이므로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것이기는 하다.
 그렇기에 한편으로는 집안의 아이 세은이가 겪는 심리와 갈등은 세세히 잘 그려지고 있다. 세은이 말을 듣고 있다 보면, 이름도 모르는 그 동갑내기 사촌을 어느새 나도 보고 싶어진다. 세은이는 집안에 짐 하나 더 늘어나는 걸로 사촌 아이를 바라보고 있지 않다. 세은은 외동딸인 자신에게 살 부대끼며 같이 지내게 될 형제 하나쯤 생기는 걸로 기대하고 있다. 즐거움과 설렘으로 말이다. 혹 자신에게 동생이 있다 해서. 동생이 가족에게 줄 부담을 고민하지는 않았을 듯이, 그런 문제는 세은의 관심과는 한참 떨어진 일이다. 단지 같이 지낼 아이가 누구냐 하는 것, 그 아이랑 지내면 어떨까 하는 것, 이런 기다림과 기대감이 세은이 마음의 전부다. 친형제가 아닐 바에야 나랑 가깝고 가까운 사촌만한 형제가 또 어디 있겠는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아직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기에 더 호기심을 갖고 있다. 그와 함께 사촌 아이의 집안 사정을 듣고 나서는 그 아이가 얼마나 마음과 몸 고생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보며, 그 아이를 위한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준비 해주고 싶어 한다. 아직 집에 오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 누워 잘 자리를 자신의 침대 반쪽에 내어주는 연습을 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고 싶어 한다.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과 그 아이가 집에 오게 된 이야기를 같이 하며, 함께 살 그 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동화는 이렇게 세은의 일상을 통해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을 잘 그려주고 있다. 동화의 마지막 끝내 같이 살게 되지 못한 사촌아이의 행복을 빌어주는 세은이의 마음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힘이 여기에 있다.
 동화 나의 사촌 세라, 다른 인간 및 존재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설렘의 심리를 잘 그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보편적 정서를 지지해주고 더 세밀히 그 마음을 가져볼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이것은 동화를 읽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언급 하였 듯 동화 속 세은 부모의 입장과 그들이 내리는 결정에 있어 그 심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 점은 이야기 구조에서는 자연스러우나, 어른들의 이해타산적 겉모습이 조금은 부정적으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에 대한 공감이 부족해지거나, 자신이 나중에 커서 이처럼 행동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동화가 아이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다가온다.




*2013.1학기 '어린이교육과문학' 수업에서 작성한 동화감상문들입니다.

2013-07-08

music: Adele - 'Someone like You' // Once - 'Falling Slowly'


Once - 'Falling Slowly'



I don't know you
난 당신을 몰라요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하지만 그래서 더욱 당신을 원해요
Words fall through me
이해못할 말들이 나를 지나고
And always fool me
항상 나를 바보로 만들죠
And I can't react
그리고 난 대꾸할 수가 없어요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서로를 속이는 의미없는 게임은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
우릴 지치게 할 뿐이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가라앉는 이 배를 붙잡아 줘요
We've still got time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당신은 선택을 했고 당신은 이제 결정해야만 해요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날 보는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And I can't go back
난 돌아갈 수 없어요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날 사로잡고 날 지워버린 어두운 감정들
And I'm painted black
 그리고 난 깊은 절망에 빠져있어요

You have suffered enough
당신은 충분히 괴로워했어요
And warred with yourself
자신과의 싸움에서 말이에요
It's time that you won
이제 당신이 자유로워질 때가 온거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가라앉는 이 배를 붙잡아줘요
We've still got time
우린 아직 늦지 않았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You had a choice
당신은 선택을 했고
You've made it now
이젠 결정해야만 해요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천천히 당신의 노래를 불러봐요

I'll sing along
내가 함께 부를테니







Adele - 'Someone like You'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나 너가 잘 지내고 있단 얘기 들었어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여자도 만나서 벌써 결혼도 했다는 얘기도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니 꿈이 이뤄졌다는 얘기도 들었어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어쩌면 그녀가 너에게 내가 주지 못한것도 줬구나

Old friend 
내 오랜친구여
Why are you so shy?
왜이리 부끄러워해?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너같지가 않아, 주저하거나 숨으려하는건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난 느닷없는 불청객으로 나타나기는 싫어
But I couldn't stay away 
근데 멀어질 수가 없어,
I couldn't fight it 
그려러고 할 수도 없어
I'd hoped you'd see my face 
바라기도 했었어 너가 날 봤으면하고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나한테는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걸 너가 깨달았으면 하고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신경쓰지마 너 같은 사람을 찾아볼게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너에게 좋은일만 있게 바래줄게
Don't forget me, I beg 
날 잊지마, 애원할게
I remember you said
기억해 너가 했던말
Sometimes it lasts in love
가끔씩은 사랑으로 남거나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때는 대신에 상처를 주지
Sometimes it lasts in love 
때론 사랑으로 남거나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대는 대신에 상처를 주지

You'd know how the time flies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
Only yesterday was the time of our lives 
고작 어제까지도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같은데
We were born and raised in a summer haze 
우린 여름 안개속에서 태어나서 자랐지
Bound by be surprise of our glory days 
놀라울 정도로 행복했던 날들에 사로잡혀서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난 슬픈 불청객처럼 나타나기는 싫어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근데 멀어질 수가 없어, 그러려고 할 수도 없어
I'd hoped you'd see my face 
바라기도 했었어 너가 날 봤으면 하고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그리고 너에게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걸 알려줬었으면 하고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내가 너같은 사람 만난다 해도 이해해줘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너에게 좋은일만 있게 바래줄게
Don't forget me, I beg 
날 잊지마, 애원할게
I remember you said
기억해 너가 했던말
Sometimes it lasts in love
가끔식은 사랑으로 남거나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때는 대신에 상처를 주지
Nothing compares, No worries or cares
괜찮다는 말로도 어쩔수 없어
Regrets and mistakes they're memories made 
후회와 실수 그리고 추억들은
Who would have known
누가 알기나했겠어
How Bittersweet this would taste
이런것이 쓸쓸하면서 달콤할거란걸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내가 너같은 사람 만난다 해도 이해하지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나도 너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랄게
Don't forget me, I beg
날 잊지만 말어, 애원할게
I remember you say 
난 기억해 너가했던말
Sometimes it lasts in love 
가끔씩은 사랑으로 남거나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때는 대신에 상처를 주지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신경쓰지마 너 같은 사람을 찾아볼게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너에게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게
Don't forget me, I beg 
날 잊지만 말아줘, 애원해
I remember you say 
난 기억해 너가 했던 말
Sometimes it lasts in love 
가끔씩은 사랑으로 남거나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때는 대신에 상처를 주지
Sometimes it lasts in love 
가끔씩은 사랑으로 남거나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때는 대신에 상처를 주지


2013-07-07

People: 고교친구 종성이, 헌규와 오랫만에 공차기 (철산역 부근, '13.7.6)




도훈, 종성, 헌규, 나



어제는 그리웠던 친구들과 다시 만나 공을찼다.
지난주 친구 결혼식에서 정말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는데,
그날 헤어지면서 공차자고 해놓고, 오늘 정말 찼다.
그런데.. 날이 공차기에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종성이 팀이 오전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철산역 인근 축구장을 빌려서 쓰는데에 나랑 헌규가 같이 간건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림자가 발빝에만 숨어있을 정도에서 해는 강하게 내려쬐고 있었고,
구장은 인조잔디인 덕택에 아지랭이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래도 오랫만에 같이 공찬다는 즐거움으로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다.



종성이는 친구들이 국내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을 고3때
일본공대 국비유학생으로 일본으로 갔었다.
그리고 지금은 병역담당겸 국내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몇주마다, 그때 일본공대로 갔다 온 동기나 선후배들과 
주기적으로 모이면서 같이 공을차고 있었다.

그런데 그 축구하는 날에, 각자의 친구들이 있으면
용병 자격으로 데려와서 같이 공을 차곤 했나보다.
오늘은 나와 헌규가 거기에 용병 친구로 같이 간 거였다.
우리 둘 말고도 도훈이와 찬호도 왔다.
학교다닐 때는 이 친구들 이름만 좀 들어봤을뿐 잘 알지 못했는데,
어제 같이 공차면서, 또 얘기해보면서 조금씩 알게됐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정감있는 친구들이었다.
학교때는 몰랐지만 앞으로 꾸준히 만나면서 더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이었다.
(찬호는 부모님이 오셔서 집에 일찍 가냐고 사진은 같이 못찍었다.
그리고 또 한명. 
뜻밖에 만난 중1때 같은 반이었던 승섭이도 일본공대 다녀온걸 그제서야 알았다.
다시봐서 반가웠는데, 다른거하고있냐고.. 역시 사진은 같이 못찍었다.)



암튼, 종성이 따라 와서 친구들도 오랫만에 보고 땀흘리며 공도 차서 좋았다.
용병으로 온 우리들은, 회비도 안내고 물냉면을 하나씩 얻어 먹기도 했다.
어제는 주말이었지만 시간이 안되서 못 온 친구들이 더 있다.
공을 차거나 다른 모임이 있어 머지않아 다시 만나게 될텐데,
헌규가 나한테 문득 얘기했듯이 고등학교때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 든다.
사회적 관계가 아니라, 순수하게 친구였던 서로들이었기 때문에 더 정이 간다.



2시 무렵이 되니, 구장을 빌린 또다른 팀이 하나 둘 구장에 들어와 몸을 풀고 있었다.
우리는 경기를 마무리 짓고, 풀어놓았던 짐과 음료수등을 뒷정리했다.
종성이는 동기선후배들과 사우나까지 간다고 해서 먼저 가라고 인사를 했다.
종성이는 붙임성이 좋아서 자기 팀을 축구 외적으로도 잘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학교다닐 때 그런 모습들이 변하지 않고, 지금도 간직하고 있어서
종성이가 참 멋져보이기도 했고, 이렇게 친구들 모일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기도 했다.
다다음주에 다시 보자는데, 그날도 정오시간대라 종성이말대로 '사망조심'해야할 거 같다.
승섭이와 도훈이는 각자 차가 있어서 집까지 잘 몰고 가라고 인사했다.



나는 철산역까지 걸어가 7호선을 타고 돌아올려고 했는데,
헌규가 미숙한 운전솜씨지만.. 자기 차로 나를 태워줬다.
원래 철산역까지 한 5분만 타고 올려고 했는데,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어느새 헌규네 집까지 한시간 정도 달려왔다.
그리고도 부족했는지, 헌규네 집근처 한티역 지하에까지 내려가서 얘기했다.
나는 이름도 처음듣는 역에서 집으로 편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헌규는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인 적도 없었는데 친해진 친구다.
워낙에 정이 많고 남을 잘 배려하는 친구다.  
어리광 잘 부리게 생겼는데, 실제 그렇다.
그런데 차를 타고오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헌규도 청춘은 청춘인지, 청춘다운 고민들을 조금은 하고 있었다.
헌규는 지금 직장에서 태양전지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다.
공부하는 걸 싫어해서 연대에서 공대 학부만 마치고 바로 직장을 잡았다.
그렇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자기만의 고민이 있는 듯 했다.
나는 헌규 고민을 잘 들어주기만 했다. 그러다 하나 얘기를 했다.

꾸준히 만나던 친구들과 다음달에 남해로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사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아는 사이여서, 또 헌규도 정말 그러고 싶어해서
바로 그날 다른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결정됐다.

헌규의 고민을 풀기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여행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여행이든 뭐든
헌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고민하고 있는 헌규의 청춘이 멋져보였다.
그리고 청춘들과 청소년들이 자기 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꿈 중 하나이기 때문에,
헌규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그럴려면 얼마후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될때까지 
하루하루를 좀 더 노력하며 보내야 할 것 같다.

2013.7.7
김홍성

films: '축제'(1996), '서편제'(1994) on YouTube

*YouTube에서 한국영상자료원(Korean Film Archive)이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정보는 네이버영화를 인용했습니다.




축제
(1996)


*요약정보: 드라마 | 한국 | 107 분 | 개봉 1996-06-06 |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이준섭 역), 오정해 (용순 역), 한은진 (준섭 모 역), 정경순 (장혜림 역)





줄거리

{흔히 말하는 노인들의 치매증이라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날의 생애를 오늘에서 옛날로 다시 한번 살아가는 일이었다. 노모가 이미 40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으실 때는 두 분이 한참 새 살림을 일구고 있을 무렵으로, 시어머니 저녁상 걱정을 할 때는 당신이 갖 시집오신 젊은 새 색시 시절로, 그리고 보퉁이를 싸들고 집을 나서실 때는 시집도 오기전의 그 아득한 처녀적으로... 그렇듯 자꾸 옛날로 돌아가고 계신 때문이다.}


  40대의 유명작가 이준섭(안성기 분)은 시골에 있는 노모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준섭의 도착에 따라 장례가 시작되고 시집와서 지금까지 시어머니를 모셔온 준섭의 형수는 그 시어머니의 죽음에 그동안 고생해온 자신의 설움이 은근히 복받친다. 5년이 넘게 노망을 앓아온 87세 할머니의 죽음은 상가에 온 사람들을 그리 슬프게는 하지 않는다. 더러는 노골적으로 호상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 어머니의 죽음을 놓고 조금씩 생기던 가족간의 갈등은 13년전 집돈을 훔쳐 가출한 준섭의 이복조카 용순(오정해 분)이 나타나면서 깊어진다. 요란한 복장과 천연덕스런 행동... 용순은 자신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이복언니 형자(홍원선 분)와 대판 싸우고 상가를 나간다. 모친상을 통해 준섭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기사를 쓰러운 기자 장혜림(정경순 분)은 용순에게 따라붙어 이런저런 질문으로 은근히 용순의 부아를 돋구고 용순이 어릴 적 계모와 이복 형제들의 틈바구니에서 자신을 사랑해 준 할머니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음을 알고 사회적으로 출세를 했으면서도 직접 어머니를 모시지 않은 삼촌 준섭에 대해 적의를 갖고 있다는 것도 알아낸다.



  장례의 둘째날... 염습과 성복으로 시작된다. 가족들이 준비한 상복을 입는동안 용순은 자신이 직접 준비해온 어디에 서 있어도 눈에 띄는 호사스러운 상복을 입는다. 장혜림은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몸으로 취재하느라 분주하고 준섭의 친구들은 바다로 나가 낚시를 즐기고 산일을 맡은 우록 선생은 와서 어른들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본격적으로 문상객들이 밀려든다. 밤이 되면서 여기저기 노름판이 벌어지고 조의금을 슬쩍해서 노름을 계속하는 사람, 윷놀다 끝내 싸우는 사람들. 갖가지 해프닝들로 상가는 소란스러운데 그 와중에 소리하러 온 소리꾼은 만취해서 실려나가고 하는 수 없이 새말의 소리로 초경이 시작된다. 초경 이경 삼경을 지내는 것은 발인 전날밤을 보내는 이 지방의 풍습이다. 그러나 초경에서 삼경으로 가면서 사람들은 술에 취하고 점점 노골적인 놀이판으로 변한다. 만취한 용순은 앙칼진 목소리로 이 놀이판에 찬물을 끼얹는데. 발인날, 상여를 메기로 한 서울패들은 읍내 여관에서 늦는다. 그러면서도 준섭은 일을 진행시키는데 상여가 나가고 용순은 장혜림이 건네준 준섭의 동화를 보는데.











서편제
(1994)


*요약정보: 드라마 | 한국 | 112 분 | 개봉 1993-04-10 |  
*감독: 임권택
*출연: 김명곤 (유봉 역), 오정해 (송화 역), 김규철 (동호 역), 신새길 (금산댁 역) 




줄거리

이년아! 가슴을 칼로 저미는 恨이 사무쳐야 소리가 나오는 법이여..
1960년대 초 전라도 보성 소릿재. 동호(김규철 분)는 소릿재 주막 주인의 판소리 한 대목을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소리품을 팔기 위해 어느 마을 대가집 잔치집에 불려온 소리꾼 유봉(김명곤 분)은 그 곳에서 동호의 어미 금산댁(신새길 분)을 만나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양딸 송화(오정혜 분)와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동호와 송화는 오누이처럼 친해지지만 아기를 낳던 금산댁은 아기와 함께 죽고 만다. 유봉은 수리품을 파는 틈틈히 송화에게는 소리를, 동호에게는 북을 가르쳐 둘은 소리꾼과 고수로 한 쌍을 이루며 자란다.



그러나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줄고 냉대와 멸시 속에서 살아가던 중 동호는 어미 금산댁이 유봉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과 궁핍한 생활을 견디다 못하고 집을 뛰쳐나가자 유봉은 송화가 그 뒤를 따라갈 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소리의 완성에 집착해 약을 먹여 송화의 눈을 멀게 한다. 유봉은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송화를 정성을 다해 돌보지만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송화의 눈을 멀게 한 일을 사죄하고 숨을 거둔다. 


그로부터 몇년 후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송화와 유봉을 찾아 나선 동호는 어느 이름없는 주막에서 송화와 만난다. 북채를 잡는 동호는 송화에게 소리를 청하고, 송화는 아비와 그 똑같은 북장단 솜씨로 그가 동호임을 안다.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헤어짐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