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4

32.July.4. '이야 이야기' (祖谷物語, The Tale of Iya. 2013) by 츠타 테츠이치로.Tsuta Tetsuichiro

 

 
 

"우리집에서 키운 채소예요. 드셔 보세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은 어떻게 여기에.."
 
"다양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저의 활동을 보고 왔거나.
쿠도씨처럼 흘러흘러 온 사람도 있고...
쿠도씨는 왜 '이야'에 왔죠?
드롭아웃인가요?"
 
"음.. 그렇다고 봐야죠"
 
"그래요?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훌륭한 사회공헌이죠.
악순환의 일부가 되지 않기 위해
일단은 드롭아웃 하는 것도.
여기에 있는 모든 이들도
밭을 일구고 채소를 키우며
머나먼 고향의 악순환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 '祖谷物語' (2013) by 蔦哲一朗
 

2017-07-03

Jeff Nichols talks 'Take Shelter' (2011): 제프 니콜스 감독이 말하는 '테이크 쉘터'


A scene of 'Take Shelter' (테이크 쉘터, 2011)


 
 
젠장, 다들 내가 미친 것 같아?
저 자식이 그렇게 떠들어대?
 
내 말 잘 들어.
 
폭풍우가 온다고.
그걸로 세상이 끝날 거야!
근데 너희는 이렇게 웃고 떠들기만 하지?
 
내가 미친 것 같아?
 
사람 말이 말 같지 않아?
 
시간 있을 때 잠이나 자두라고
정말 그 날이 오면
모두 지옥에 떨어지게 될 테니까!
 
- 테이크 쉘터, 2011
 


'Take Shelter' (테이크 쉘터, 2011) - 예고편.Trailer


32.July.3. 'Take Shelter' (테이크 쉘터, 2011) by Jeff Nichols.제프 니콜스

 
 
 
 
"이제 철문을 열어"
 
"혹시... 밖에 그게 아직 안 끝났으면?"
 
"다 끝났어. 열쇠를 잡고 어서 문을 열어"
 
"아직 폭풍이 불잖아. 난 다 들려"
 
"아니. 여보, 난 아무 것도 안 들려"

폭풍우는 끝났어. 그러니까 제발...문 열어"
 
"미안해... 못 하겠어"
 
"여보, 당신을 사랑하지만 내가 문을 대신 열 수는 없어.
세상이 멀쩡하다는 걸 당신이 직접 봐야 해. 당신이 열어야 한다고."
 
- 'Take Shelter' (2011) directed by Jeff Nichols

2017-07-02

오즈 야스지로에게, 아키 카우리스마키 (Aki Kaurismaki on Ozu Yasujiro)


 
 
"나는 지금까지 형편없는 영화를 열한 편이나만들어 왔어요.
이 모든 건 바로 당신 잘못이에요, 오즈."
 
- 아키 카우리스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