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6

우리는 가끔 거울 속 자신을 회피하곤 한다.

추ugliness가 화anger로 변질될 때까지 그 앞에 서있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거울을 산산조각내 부수는 대신, 자신의 변화를 택하고 갈망한다.

김기덕의 영화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 의해,
좀처럼 부셔지지 않는 이유다.

그리고, 거울만이 영원할 것이다.
 
 
 

2018-02-05

Oasis: 'Wonderwall'


 
 
Today was gonna be the day
But they'll never throw it back to you
By now you should've somehow
Realized what you're not to do
 
"오늘이 바로
다시 주어지지 않을 그 하루란 말야
넌 이제야 겨우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깨달았지"

“당신이 존재하지 않아도, 이 세상은 존재할까요?”

“그렇다”라고, 즉 ‘고정된 세상’이 있다고 답한다면, 아인슈타인이 반론을 펼것이다.
한편, “아니오”라고 답하는 경우, 흔히 간과하는게 하나있다.
즉, ‘이 세상’을 다시 ‘고정된 세상’으로 암묵하는 것이다. 

그때 우리가 갇히는 곳이,<매트릭스>이자< 13층>이다.





2018-02-04

Coldplay: 'Don't Look Back in Anger' cover. (from Oasis)



Slip inside the eye of your mind
Don't you know you might find A better place to play
You said that you'd never been
But all the things that you've seen
Slowly fade away
"당신의 마음의 눈으로 들어간다면
더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들어가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당신이 봤던 모든 것들은
천천히 사라져 버릴거예요"

나의 할아버지는 '교춘敎春'이라는 이름을 썼다.

내가 한자를 읽게된 이래로, 그 이름은 여전히 수수께끼다.

<우드잡>에선 마침 오늘 나무를 베는데,
105년전 흑백사진 속 증조부는 그 묘목을 심어놓고 쉬고있다.


나의 조부가 일제하에서 맞았을 서른다섯 번의 따뜻한 봄,
오늘의 힌트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