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8

films: '죽은 시인의 사회' - 피터 위어 감독


1.
"'오, 선장, 나의 선장이여'
이게 누구 시에 나오는지 아는 사람?
아무도?
전혀 모르겠나?
에이브라함 링컨을 찬양한 월트 휘트먼의 시야
나를 키팅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좋고 아니면 대담하게
'오, 선장, 나의 선장님'이라고 불러도 된다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시간은 흘러 오늘 핀 꽃이 내일이면 질 것이다'
이걸 라틴말로 표현하자면 '카르페디엠'이지
-자,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는 사람?
-'카르페 디엠' 그것은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입니다

-왜 시인이 이런 말을 썼지?
-시인이 성질이 급해서 아닌가요?
-아니,대답에 응해준 건 고맙네
왜냐면 우리는 반드시 죽기 때문이지
믿거나 말거나 여기 있는 우리 각자 모두는 언젠가는 숨이 멎고
차가워져서 죽게 되지
이쪽으로 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지켜봐라
여러 번 이방을 왔어도 유심히 본 적은 없었을 거야
너희와 별로 다르지 않을 거야, 그렇지?
머리모양도 같고, 너희처럼 젊고 패기만만하고
너희처럼 세상을 그들 손에 넣어 위대한 일을 할 거라 믿고
그들의 눈도 너희들처럼 희망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당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시기를 놓친 것일까?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죽어서 땅에 묻혀 있는지 오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잘 들어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자, 귀를 기울여 봐

들리나?

카르페..

들리나?

카르페..

카르페디엠

현재에 충실해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2.
"여러분, 21페이지에 있는 서문을 펴 봐라
페리군, 서문을 한 번 읽어 보겠나?
'시의 이해' 말이야
'시의 이해'  에반스 프리차드 문학박사 저
'시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운율, 음조, 비유를 이해하라. 그리고 2가지 질문을 하라
첫째, 대상의 예술적 표현도 두 번째, 대상의 중요도이다
첫째는 시의 완성도 측정이며, 두 번째는 중요도의 판단이다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면 시의 위대함이 쉽게 판별된다
시의 완성도를 가로축에 놓고 중요도를 세로축에 놓으면
그 시의 위대함은 완성도와 중요도의 영역이다
바이런의 시는 중요도는 높지만 완성도는 겨우 보통을 넘는다
반면에 세익스피어의 14행시는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높다고 볼 수 있다
고로 매우 범위가 넓으므로 실로 위대한 시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시를 읽는 동안 이 평가 방법을 연습하도록 해라
이러한 방법으로 시를 평가하는 능력이 길러지면 시를 통해 얻는
기쁨과 이해도 깊어질 것이다'


쓰레기!

그게 J. 에반스 프릿차드에 대한 나의 견해이다

재는 것이 아니다
시를 어떻게
아메리칸 탑 텐처럼 평가할 수 있겠나?
'오, 난 바이런 시는 42점짜리라 안 좋아해'
자, 이제 그 장을 찢어 버려라
어서, 몽땅 찢어 버려
안 들리나. 어서 찢어내라구
어서. 찢어 버리라니까
여러분. 그 페이지 말고도 서문 전체를 찢어 버려라
서문은 오늘로 끝이니  완전히 찢어 내 버려라, 찢어 내버려!
프리챠드 박사님을 없애거라
찢어 내버려, 프리챠드 박사님을
쫓아내는 소리가 듣고 싶다
찢어 내서 화장지로 써야겠다
이건 성경이 아니야 이런다고 지옥에 안가
어서 찢어, 깨끗이 찢어 버려라
하나도 남김없이 찢어내 버려!



자, 계속 찢어라
이건 전투요 전쟁이다
지면 마음과 영혼이 다친다
우수한 학생들한테
시를 측정하게 만들다니, 안되지!
여기 내버려둬선 안돼!
J 에반스 프리챠드여 사라져라.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생각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될 거야
여러분은 말과 언어의 맛을 배우게 될 거야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말과 언어는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다

핏츠군은 19세기 문학과 의대에 가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다 여기는군
그런가?
홉킨스군, 자네도 같은 생각인가 보군
그래, 프리차드씨의 말대로 음조와 운율을 배워서
다른 야망을 달성하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비밀을 하나 얘기해 주지

가까이 모여라!
가까이 모여!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다
인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야


휘트만의 시를 인용하자면
'오, 나여! 오 생명이여!
수없이 던지는 이 의문!
믿음 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바보들로 넘쳐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은 한가지 :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여러분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3.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 크다는 기분을 알려고요
- 아니야, 다음 기회로 모시겠소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들도 한 번 해봐, 어서, 어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땐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봐라
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 지라도
시도를 해봐야 해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생각만 고려하지 말고
너희들의 생각도 고려해 보도록 해
너희들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투쟁해야 해
늦게 시작할수록 찾기가 더 힘들 것이다
쏘로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적으로 산다'고 했다
그렇게 물러나지 마라
내려와, 그냥 그렇게 가장 자리만 빙빙 돌지만 말고 주위를 둘러봐라
과감하게 부딪쳐 새로운 세계를 찾아라"



4.
자작시 낭송 수업

(오버스트릿)
"'크리스에게
그녀의 미소에는 달콤함이 있네
그녀의 눈에서 빛나는
밝은 빛이여
하지만 인생은 완벽하네
내 인생은 완전하다네
그녀가...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죄송합니다, 엉터리입니다
-아니야, 엉터리가 아냐
열심히 했어,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인 사랑을 다뤘어
시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주제지"



(홉킨스)
"'고양이가 매트 위에 앉았네'

주제가 간단하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다
때론 가장 아름다운 시란
단순한 주제에 관한 것일 수 있으니까
고양이나 꽃 아니면 비 같은 걸로
시는 계시를 지니고 어디서나 우러나오지

단, 평범하게는 쓰지 말아라"


(앤더슨)
"-자, 다음은 누가 할까?
앤더슨 군, 자네는 거기 앉아서 고뇌에 차있군
자, 토드군 앞으로 나오게
자네 문제를 해결해 주겠네


-전, 전, 시를 안 썼어요


-앤더슨군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은
모두 가치 없고 수치스럽게 보는군
안 그런가? 그게 네 두려움이야
난 네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네 내면에는 매우 가치있는 게 들어있다
'내 야성을 지르노라
나는 이 세상 지붕 꼭대기에서'
다시 휘트먼 아저씨 말이야
자, 여기서 야성이란
커다란 울부짖음이다
자, 토드군, 이리 나와서 우리에게
야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어서, 앉아서는 야성을 보여줄 수 없지,
일어서, 어서 앞으로 나와
야성 자세를 취해라


- 야
- 그냥 야가 아니라, 야성을 내라니까
- 야
- 더 크게
- 야
- 쥐새끼 소리만 하다. 더 크게 해
- 야
- 이런, 더 사나이답게



- 야!



-바로 그거야, 네 내면에도
야성스러운 면이 있어
벌써 들어가면 안 되지,
저기 휘트먼 아저씨의 사진이 있다
저 사진이 뭘 연상시키나 말해봐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말해
-미친 사람
-어떤 종류의 미친 사람?
생각나는 대로 대답해
-정신 나간 미친 사람
-오, 더 나아지는군


마음을 열고 상상력을 펼치고
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 걸 얘기해
바보 같은 얘기라도 좋아
-땀에 젖어 이를 드러낸 사람
좋아, 잘했어, 너한테도
시적인 게 있구나!


자, 이번엔 눈을 감아, 눈을 감아,
감고 뭐가 보이는지 말해라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 그의 모습이 내게로 와요
 땀에 젖고 이를 드러낸 그가
땀에 젖고 이를 드러낸 그가
나의 뇌를 노려보고 있어요
-오, 훌륭해, 그에게 뭔가를 시켜봐,
뭔가를 시켜보라구
-그의 손이 뻗어 와서
내 목을 잡아요
-그렇지, 훌륭해
-계속 뭔가를 중얼거립니다
-뭘 중얼거리고 있지?
- 진실을 중얼거리고 있어요
- 그래
-진실은 발을 차갑게 하는
이불 같은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의 웃음은) 무시하고 신경 쓰지 마,
이불 얘기를 계속해봐
-잡아당겨도 늘어뜨려도
이불은 부족합니다
무슨 수를 써봐도 이불은
우릴 덮어주질 못합니다
울면서 태어난 날부터 죽음
으로 떠나는 날까지
울고 절규하고 신음하는 우리의
얼굴만을 덮을 겁니다



-오늘 수업을 기억해라"




5.
"그냥 걸어라
맞춰서 걷는 거다
- 잘은 모르겠지만 말은 들었다
- 잘은 모르겠지만 말은 들었다
- 시(詩)라는 건 힘들다
- 시(詩)라는 건 힘들다
왼발, 왼발, 왼발, 오른발, 왼발
왼발, 왼발, 왼발, 오른발, 왼발
왼발, 제자리 서! 고맙다
처음에는 각자 제멋대로 걷기 시작했다



핏츠군은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발을 맞췄다
카메론은 마음속으로 '내가 맞는 것일까? 아마 맞겠지'
'맞을 수 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고 생각했다
오버스트릿트군은 어떤 힘에 의해 이끌렸다

그래, 우린 그걸 안다
난 누굴 조롱하려고 여기온 게 아니다
일체감의 중요성을 보여주려고 온 거다
즉,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는 어렵다
여러분 중, 나라면 다르게 걸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대답하라
왜 나도 손뼉을 쳤지?

타인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 하지만
자신의 신념의 독특함을 믿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이상하다고 보든
나쁘다고 생각하든.

로버트 프로스트는 말하길
'숲 속의 두 갈래 길에서
난 왕래가 적은 길을 택했고
그게 날 다르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나름대로 걷도록 해라
방향과 방법은 여러분이 마음대로 선택해라
그것이 자랑스럽던, 바보 같던
자, 걸어보아라
걷고 싶은 대로 걸어보라.
전통에 도전하라."







6.

여기저기서 킥킥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크리스는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을 달리 어쩌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할 뿐이었다.
녹스는, 종이를 펼치고 시를 읽기 시작했다.

'하늘은 크리스라는 소녀를 만들었네
그녀는 황금 머리칼과 피부를 가졌네
그녀를 만지는 순간 천국이 되네'






7.

"여러분,
부디 저희를 꾸짖지 말아 주세요.
용서해 주신다면 고쳐 나가겠습니다.
정직한 퍽이 약속드려요.

우리가 노력없이 얻은 과분한 운을 가졌다면
겸손한 자세로 고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퍽은 거짓말쟁이라고 불리겠죠.
그럼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이제 박수를 쳐주세요,
우리가 친구라면 말이에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films: '비포 선라이즈' -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1.
"있잖아···
허접 같은 기억들에도 불구하고···
내게 어린 시절은···
마법의 시간이었어, 정말이야
엄마가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얘기해준 게 기억나
증조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가족이 모두 플로리다에 갔을 때였거든
내가 3살인가 3살 반인가 그랬을 거야
어쨌든 그때 난 뒤뜰에서 놀고 있었어
누나가 정원에 있는 호스로 그걸 막 가르쳐 줬거든
왜 그거 있잖아
햇빛에 물을 뿌리면 무지개 생기는 거 말야, 알지?
그걸 하고 있었는데···
그때 물안개 너머로 할머니가 보이는 거야
저기 서 계시더라고 나한테 미소를 지으면서 말야
난 호스를 들고 한참을 서있었지
할머니를 보면서 말야
그러다 마침내 호스를 놔버렸어, 알지?
그러자 호스는 땅에 떨어졌고 할머니는 사라졌지
난 안으로 달려들어가 부모님께 얘길 했어
부모님은 날 앉히더니 한참 동안 연설을 늘어놓더군
죽은 사람은 만날 수 없다고, 내가 상상한 거라고 말야
하지만 난 내가 뭘 봤는지 알고 있었어 그걸 보게 돼 기쁘기만 했지"

2.
"- 비엔나에 다 왔나 봐 - 그래
- 여기서 내리지 않아? - 맞아, 이제야 도착했네
널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걸 얘기하는 동안 즐거웠거든
나도 그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
정신나간 생각이라는 건 아는데 너한테 물어보지 않으면···
- 이 생각이 평생 날 쫓아다닐 거야 - 뭔데?
너랑 계속 얘기하고 싶어 네 상황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 우린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아, 맞지?
그래
좋아, 그러니까 이렇게 하자 바로 이렇게 하는 거야
나랑 같이 비엔나에서 내려 마을을 둘러보자
- 뭐? - 가자, 재미있을 거야
- 어서 - 여기서 뭘 하게?
몰라, 내가 아는 거라곤 난 내일 아침 9시 30분발···
호주 항공을 타야 되고 지금 수중에 호텔비는 없으니···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닐 건데 네가 있으면 더 재미있을 거라는 거야
이 녀석 알고 보니 사이코네 싶으면 다음 기차 타고 가면 되잖아"





3.
"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아름다운 순간을 공유하곤 해
여행을 한다거나 밤을 샌다거나 일출을 본다거나 하면서 말야
그런 순간들은 정말 특별하지
그런데 그때마다 불만인 게 있었어
옆에 딴 사람이 있었으면 싶더라고
난 내 감정을 아는데···
중요한 게 뭔지 정확히 아는데 그 사람들은 그걸 이해를 못했거든
하지만 지금 너랑 있는 건 행복해
넌 오늘과 같은 밤이···
지금 이 순간 내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내겐 중요해"

4.
"- 다 됐습니다 - 좋아요
읽어주겠어요?
그러죠
'백일몽과 같은 망상
'리무진 같은 속눈썹
'오, 그대, 예쁜 얼굴로
'내 포도주잔에 눈물을 흘려주오
'저 큰 눈을 보라
'그대는 내게 어떤 의미인지 보라
'달콤한 케이크와 밀크셰이크
'나는 망상의 천사
'나는 환상의 퍼레이드
'내 생각을 그대가 알아주길
'더 이상의 추측은 사라지길
'나의 과거를 그대는 모르네
'우리 미래를 우리는 모르네
'강물의 나뭇가지처럼 인생에 정체되어
'조류에 휘말려 하류로 흘러가네
'난 그대를, 그대는 나를 운반하리
'그것이 마땅하니
'그대는 날 모르는가?
'지금쯤 날 알지 못하는가?'"

5.
"마치 꿈 속의 세계에 들어와있는 기분이 들어
그래, 이상해
우리가 우리 시간의 주인인 것 같아 우리의 우주 같다고
난 네 꿈 속에, 넌 내 꿈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야
진짜 멋진 건 우리가 함께 보낸 이 저녁이···
꼭 존재해야 되는 건 아니라는 거지
맞아, 그래서 초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지나 봐
하지만 아침이 오면 우린 모두 호박으로 변하겠지?
알아
그렇다 해도 지금 넌 유리 구두를 들고 맞나 안 맞나···
확인해 봐야 돼"


6.
"친구 부인이 애를 낳았는데···
집에서 낳았대, 그래서 친구가 출산을 도와야 했지
그런데 그 친구 말이 출산이란 그 심오한 순간에···
자기 아이가 생애 처음으로 인생이란 걸 경험하며···
첫 호흡을 내쉬는 걸 보고 있는데···
언젠가 죽을 인간이 지금 태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래
그 생각이 머릴 떠나질 않더라는 거야
내 생각엔 그게 사실인 것 같아 모든 건 끝이 있잖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시간과 어떤 특정한 순간이···
중요하단 생각 안 들어?
맞아, 우리한테 오늘 밤이 그렇듯이 말야
내일이 지나고 나면 우린 아마 다시는 못 만나게 되겠지?
다신 못 만날 거라 생각해?
넌 어때?"

7.
"너랑 내가 항상 함께한다 치자
그럼 넌 판에 박힌 내 행동을 싫어하게 될 거야
가령 우리 집에 친구들이 놀러올 때마다···
난 불안해 술에 취할 테고···
지적이란 말로 포장된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얘기를···
계속 늘어놓을 테니 말야
난 그런 내 꼴을 항상 보거든
그래서 내가 싫증나
하지만 너랑 있으면···
난 내가 아닌 딴 사람처럼 느껴져"

8.
"네가 아까 커플이 몇 년 동안 같이 살게 되면···
상대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고···
또 상대의 습관에 싫증을 느끼게 돼 서로를 싫어하게 된다고 했잖아
난 정반대일 것 같아
난 상대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될 때 정말 사랑에 빠질 것 같거든
가르마를 어떻게 타는지 이런 날은 어떤 셔츠를 입는지···
이런 상황에선 정확히 어떤 얘기를 할지 알게 되면···
난 그때야 비로소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 거야"







2011-10-20

BBC News (2011-10-20): Europe's long-awaited satellite navigation system, Galileo; 유럽이 오래 기다려 온 위성 네비게이션 시스템, 갈릴레오

*from BBC News
(번역: 김홍성, http://iamhongsungkim.blogspot.com)


20 October 2011 Last updated at 12:19 GMT



The mission to start rolling out Europe's long-awaited satellite navigation system, Galileo, hit a hitch on Thursday when the launch was delayed by at least 24 hours. When off the ground in French Guiana, the two spacecraft on top of a Soyuz rocket should deliver more precise timing and location data than the current American GPS network.
유럽이 오래도록 기다려 온 위성 네비게이션 시스템, 갈릴레오, 를 가동시키기 위해 시작된 임무가 목요일 장애에 부딪혔다.  발사가 적어도 24시간 연기되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가 이루어지면, 소유즈 로켓에 장착된 두 개의 우주선이  현재의 미국 GPS 네트워크보다 더 정밀한 시간과 위치 데이터를 보내올 것이다.

BBC News (2011-10-20): Europe's long-awaited satellite navigation system, Galileo; 유럽이 오래 기다려 온 위성 네비게이션 시스템, 갈릴레오

*from BBC News
(번역: 김홍성, http://withbbc.blogspot.com)


20 October 2011 Last updated at 12:19 GMT



The mission to start rolling out Europe's long-awaited satellite navigation system, Galileo, hit a hitch on Thursday when the launch was delayed by at least 24 hours. When off the ground in French Guiana, the two spacecraft on top of a Soyuz rocket should deliver more precise timing and location data than the current American GPS network.
유럽이 오래도록 기다려 온 위성 네비게이션 시스템, 갈릴레오, 를 가동시키기 위해 시작된 임무가 목요일 장애에 부딪혔다.  발사가 적어도 24시간 연기되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가 이루어지면, 소유즈 로켓에 장착된 두 개의 우주선이  현재의 미국 GPS 네트워크보다 더 정밀한 시간과 위치 데이터를 보내올 것이다.

2011-10-19

BBC News (2011-10-19): The Dalai Lama Prays; 달라이 라마가 기도하고 있다


(번역: 김홍성, http://iamhongsungkim.blogspot.com)




The Dalai Lama prays during a day-long fast and prayer service in honour of Tibetans who set themselves on fire to protest against Chinese rule in Tibet. Seven monks from the Kirti monastery, which lies in an ethnic Tibetan area of Sichuan province, have set themselves on fire there in recent months. An eighth monk set himself on fire in another part of Sichuan province.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들의 몸에 불을 붙인 티베트인들을 기리고자 하루 종일 금식 속에서 의식을 통해 기도하고 있다. 쓰촨성 티베트 민족 지역에 있는 Kirti 사원의 7명의 승려가 그곳에서 최근 몇달내 그들의 몸에 불을 붙였다. 8번째 승려가 쓰촨성 다른 지역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2011-10-18

BBC News (2011-10-18): Google backs net safety campaign; 구글이 인터넷 안전 캠패인을 지원한다

*from BBC News: http://www.bbc.co.uk/news/technology-15334749
(번역: 김홍성, http://iamhongsungkim.blogspot.com)



Google backs net safety campaign
구글이 인터넷 안전 캠패인을 지원한다


Google and CAB poster 
The safety awareness campaign covers issues such as choosing a password.
안전 인식 캠패인은 암호를 고르는 것과 같은 문제들을 포함한다.


Google has said that its future success depends on users continuing to feel safe on the internet.
구글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데에 자사 미래의 성공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The search firm is launching a campaign to increase awareness of online threats, in partnership with the Citizens Advice Bureau.
이 검색 회사는 Citizens Advice Bureau(시민 조언 사무국)와 협력하여, 온라인 위험의 인식을 제고시키는 캠패인을 시작하고 있다.
It covers topics such as choosing a password, scam emails and using two factor authentication.
그것은 암호를 고르는 것, 사기성 e메일, 두 요소 인증 사용하기와 같은 주제들을 포함한다.
The company said future campaigns may deal more extensively with how Google uses people's personal data.
회사는 앞으로의 캠패인들이 '구글이 어떻게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가' 하는 문제를 더 광범위하게 다루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An information booklet touches on the way search information is used to sell advertising, but the higher profile poster campaign focuses on broader industry problems.
정보 소책자는 검색 정보들이 광고를 팔기 위해 사용되어지는 방법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나 더 높은 측면 전단 캠패인은 폭넓은 산업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We thought that the first thing we have to do is earn the right to be informative," said Anthony House, policy and communications manager at Google.
"우리는, 첫째로 우리가 해야만 하는 것은 유익해지기 위한 권리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Anthony House이 말했다, 구글의 정책 통신 부장.
"The long term success of our business is totally tied up in people feeling comfortable spending more time online, so this is a really important campaign for us."
"우리 사업의 장기간의 성공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 사용하면서 편안함을 느끼는 데에 전적으로 관계된다. 그래서 이 것은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캠패인이다."
Mr House admitted that Google had itself given users cause for concern, including the StreetView debacle where the company's photo cars intercepted information being sent over WiFi.
Mr House는 구글 그 자신이 사용자들에게 걱정의 원인을 제공했었던 것을 인정했다.  회사의 사진 자동차들이 WiFi를 통해 보내지고 있는 정보를  가로챘던 StreeView 문제들을 포함해서.
"StreetView was a complicated product for us to launch and we thought very deeply about what privacy protections should be put in place," he told BBC News.
"StreetView는 우리에게 런칭시키기에는 까다로운 제품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떠한 사생활 보호들이 적절하게 자리 잡아야 하는가에 대해 매우 깊게 생각했다."고 그는 BBC News에 말했다.
"That doesn't mean that we always get everything right, but we've learned a lot from mistakes that we have made in the past and this campaign is one of the many manifestations of those lessons."
"그것이 우리가 항상 모든 것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에 만들었던 실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왔고, 이 캠패인은 그러한 교훈들이 많이 드러난 것 중 하나이다"



The "Good to Know" campaign covers five subject areas:
"알면 좋은 것들" 캠패인은 다섯 가지 주제 영역을 포함한다.
  • Choosing a strong password
  • 강력한 암호 고르기
  • Recognising phishing emails
  • 피싱 e메일 식별하기
  • Understanding secure websites
  • 보안 웹사이트 이해하기
  • Signing out of online accounts
  • 온라인 계정 로그아웃하기
  • using two factor authentication for services such as email
  • e메일과 같은 서비스에 두 요소 인증을 사용하기

A series of cartoons is being used in an attempt to simplify the sometimes complicated issues.
일련의 카툰들은 때때로 복잡해지는 논제들을 간단히 하기 위한 시도로써 사용되고 있다.
Such problems do not account for a significant proportion of complaints from the public, according to Gillian Guy, chief executive of the Citizens Advice Bureau.
Gillian Guy, Citizens Advice Bureau의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그와 같은 문제들은 대중들로부터 받는 불평들의 중대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However, she added, that did not mean they were not affecting people.
그러나, 그녀는 덧붙였다,  그것들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The thing that concerns us is that many people don't report these things or pursue them because redress online is much more difficult than face-to-face or in other situations.
"우리와 관계된 것은, 온라인 상에서 시정하는 것이 직접 대면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보다 훨씬 더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것들을 신고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That's why, if we raise awareness and get people simple tips, it will probably increase the number of people who ask for assistance."
"만약 우리가 인식을 제고시키고 사람들에게 간단한 팁들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아마도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수를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와 관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