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등실 얘기를 해 줘요, 도슨 씨
꽤 괜찮다던데요.
저한테는 최고입니다
쥐도 별로 없고요.
도슨 씨는 삼등실에서 여기까지 오셨죠
어젯밤에 제 약혼녀 로즈를 구했죠.
도슨 씨는 그림도 예술이에요.
오늘 봤는데 정말 멋졌어요.
로즈는 낙서도 예술이라고 하죠.
정확히 어디 사시죠, 도슨 씨?
지금은 타이타닉에 살죠.
그 다음은 신께 맡깁니다.
여행비는 어떻게 마련하죠?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보통은 어선을 탑니다만,
타이타닉의 표는 운 좋게도 포커에서 땄습니다.
운이 아주 좋았죠.
인생은 행운이 중요하죠.
남자라면 능력이 있어야죠
그렇지, 도슨?
정처 없이 떠도는 생활에
만족하나 보죠?
네, 만족합니다.
전 필요한 건 전부 가졌거든요.
제가 숨 쉴 공기와 그림 그릴 종이도 있죠.
더욱 행복한 것은 하루하루를 예측할 수 없고...
어디서 누굴 만날지도 모른다는 거죠.
예전에는 다리 밑에서 잤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배에서 여러분과 샴페인을 들잖아요.
인생은 축복이니 낭비하긴 싫어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대처하는 법을 배워요.
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 '잭 도슨' (디카프리오 배역, 영화 '타이타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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