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최고의 테이크이자 미장센이며,나에게는 소속감마저 일깨워 준다.
당신의 옆자리 또는 우리라고 부르는 이 거대한 세상에 소속된 느낌이 아니라, 나의 작고 시퍼렇지만 아주 가끔은 황홀한 세상에 내가 속해있음을 말이다.
2018-05-20
해미는 대마초를 통해 가뿐히 넘어간다.
노을 마저 방금 사라진 시퍼런 하늘과 동네를 마주하고 윗옷을 벗어던진다. 고막을 움켜쥔 짙은 색소폰 소리에 그레이트 헝거인양 황홀히 몸을 맡긴다. 홀연 소리는 사라지고,해미는 이 세상으로 돌아 온 자신을 발견한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시퍼렇게 운다.
‘버닝’(2018) 8년만, 이창동 감독.
‘버닝’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와 연결되어 있고, 다시 그것은 윌리엄 포크너의 ‘Barn Burning’과 연결되어 있다.고 들었다.
어떤지 지금부터 살펴볼까.
2018.5.17. 5:30-7:58pm 광주 충장로에서
어떤지 지금부터 살펴볼까.
2018.5.17. 5:30-7:58pm 광주 충장로에서
2018-05-15
"거침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아무것도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증표입니다."
"글쓰기를 멈춰야 한다는 증표이지요. 한 문장에서 다른 문장으로 넘어갈 때 어둠 속에서 헤매게 되면, 계속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 필립 로스 (Philip Roth, US, 1933-)
Q. 단락,문장,장면 중 어떤 것이 생각의 가장 기본 단위일까요?
A. 그것들을 서로 분리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만,
저는 문장이 그 단위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문장이야말로 작품이 매 순간 수행되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장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울리는지를 또한 듣고 싶어해요.
- 이언 매큐언 Ian McEwan
저는 문장이 그 단위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문장이야말로 작품이 매 순간 수행되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장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울리는지를 또한 듣고 싶어해요.
- 이언 매큐언 Ian McE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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