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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나 자신을 믿는 일이다.
때문에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다.
도전하지 않는다는 건 내가 나 자신에게
나를 믿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자발적인 나의 의지로 도전하게 되면 결과가 어떻든
'나는 나를 믿었다'는 황금 같은 경험이 남는다.
최선을 다했다는 경험 하나가 백 개의 실패 경험을 백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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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위로받을 때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위로하게 될 때이다.
그때에 비로소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는 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고, 타인과 슬픔을 겨루지 않게 된다.
우리가 만약 만난 적 한 번 없는 사람에게
나의 진심을 담아 ‘일어나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면,
그렇게 말하는 나의 목소리에 우리는 스스로 눈물겨워진다.
그리고 돌아보면 어느덧 나의 슬픔도 말갛게 가라앉아 있는 것을 느낀다.
- 김영아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독서치료 지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