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8
'Breaking The Waves' (1996) Ch.2 Intro: 'In a Broken Dream' by Python Lee Jackson
"죽게 내버려둬 내 머리엔 악마가 가득해"
"사랑해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든지요."
- Breaking the Waves, 1996
Lars Von Trier - Deconstructing Cinema: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를 해체하다
"우리에겐 주님 뿐이니 주님 안에서 죄를 씻고
완전한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법칙이 되는 성경 속 주님 말씀을
무조건 섬기고 따르겠나이다."
완전한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법칙이 되는 성경 속 주님 말씀을
무조건 섬기고 따르겠나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말씀을 사랑하죠?
말씀을 사랑할 순 없죠.
말과 사랑을 나눌 수도 없구요.
하지만 다른 인간을 사랑할 수는 있어요."
어떻게 말씀을 사랑하죠?
말씀을 사랑할 순 없죠.
말과 사랑을 나눌 수도 없구요.
하지만 다른 인간을 사랑할 수는 있어요."
- Breaking the Waves, 1996
'Breaking the Waves' (1996): film essay from Youtube
"몇 해 전 전임자가 당신을 입원치료 시켰던데
그 때 왜 그랬죠?"
그 때 왜 그랬죠?"
"잘 모르겠어요"
"나도 모르겠군요.
오빠의 죽음으로 혼란했었고
지금은 남편의 사고 때문이죠
그리고 당신의 이런 반응은 당연한 거예요"
오빠의 죽음으로 혼란했었고
지금은 남편의 사고 때문이죠
그리고 당신의 이런 반응은 당연한 거예요"
"약은 안 주나요?"
"난 지난번 의사와는 달라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인데 무조건 약을 먹일 순 없죠
당신이 비정상이 아니란 걸 인식하게끔 할 생각이에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인데 무조건 약을 먹일 순 없죠
당신이 비정상이 아니란 걸 인식하게끔 할 생각이에요"
- Breaking the Waves, 1996
'브레이킹 더 웨이브' (Breaking the Waves, 1996) - 예고편.Trailer
"생명이라고 해서 다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무슨 뜻이죠?"
"박사님 말씀은...
어떤 경우에는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거예요."
어떤 경우에는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는 거예요."
"아뇨. 당신은 얀을 잘 몰라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남편께선 다시 걸을 수 없어요. 전신마비가 됐어요"
"하지만 살 수는 있잖아요. (미소)"
- Breaking the Waves, 1996
2017-07-07
32.July.7. '브레이킹 더 웨이브' (Breaking the Waves, 1996) by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
"그가 죽지 않게 해 주세요"
"왜 그러면 안 된다는 거지?"
"그를 사랑해요"
"말만 그랬지 실천을 안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해 줄 말도 없어요"
해 줄 말도 없어요"
"그를 사랑한다는 걸 증명해.
그러면 그를 살려 주겠다"
그러면 그를 살려 주겠다"
- Breaking the Waves, 1996
2017-07-06
A Scene of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ele auf, 1974)
'Fear Eats the Soul', 1974 by Rainer Werner Fassbinder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ele auf, 1974) - 예고편.Trailer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네?"
"모로코 사람인데...
나보다 스무살이 어려"
나보다 스무살이 어려"
"엄마가 농담을 다하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야.
연하의 모로코 남자를 사랑하게 됐어"
연하의 모로코 남자를 사랑하게 됐어"
- 'Fear Eats the Soul', 1974 by Rainer Werner Fassbinder
32.July.6.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Angst essen Seele auf, 1974) by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Rainer Werner Fassbinder
"우릴 노려봐요"
"신경 쓰지 말아요. 질투하는 거니까"
"'질투'가 무슨 뜻이죠?"
"질투는...
남이 뭔가 갖는 걸 싫어하는 거예요"
남이 뭔가 갖는 걸 싫어하는 거예요"
"그런 뜻이군요"
"모두 우릴 질투하고 있어요"
"근데... 왜 울어요?"
"너무 행복해서...
그런데 견딜 수가 없어요.
모두 우릴 미워해요"
- Fear Eats the Soul, 1974
2017-07-05
'행복한 날들' (幸福時光, Happy Times. 2000) - 예고편.予告編.Trailer
"제일 보고싶은 게 뭔지 아세요?"
"물론 아버지겠지"
"아저씨도 보고싶어요"
"나는 왜 보고싶니?"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요"
"농담이겠지"
"정말이에요"
"난 잘 생기진 않았는데...
어떻게 생겼을 것 같니?"
"음... 만져보면 알겠죠?"
"에이, 그럼 누구나 알 수 있지..."
"에이, 그럼 누구나 알 수 있지..."
- Happy Times, 2000 by Zhng Yimou
2017-07-04
'이야 이야기' (祖谷物語, The Tale of Iya. 2013) - 예고편.予告編.Trailer
Story
It was summer when a stranger from Tokyo arrived at “Iya”, where the riches of nature still abound. This young man, named Kudo, was willing to live his new, self-sufficient life. He was exhausted by city life, and believed this beautiful land would give him some rest. On the contrary, the reality was not as easy as he thought. There was a confliction between a local construction company and a group of nature conservationists. Farmers are trying to save their harvests from harmful animals such as deer and monkeys. People are fighting for their own purposes: to get their job, to save the environment, or to survive.
One day, Kudo met Grandpa and a girl Haruna lives in the heart of the mountains. It was far away from any human habitations. No electricity, no gas, there was nothing but the nature. Their modest and humble life went by slow, and seemed eternal as if time stops.
Every morning, Grandpa climbs up the mountain to go to the little shrine to offer Omiki (sake) to the mountain god. Haruna goes to high school an hour away from home, and after that, helps Grandpa to plow his field. Feeling his heart gradually gets healed, Kudo thought that he finally found what he was looking for in their calm life. Soon Kudo started trying to transform a piece of wasteland into his own field.
Winter came. Snowstorm rages and wild beasts waste the fields even worse. Although Kudo has become used to the life in Iya, nature was harsh and he was too weak. Kudo despaired of himself, realized he would not be able to live without modern conveniences that he used to have in Tokyo.
On the other hand, a group of nature conservationists made their protest much stronger. “Save Iya! Save Iya!” Their voice echoed through the hills. But they too realized their movement was unsuccessful in the end.
Grandpa starts loosing his health, but he never stops climbing mountains whatever Haruna says. Haruna’s mind was clouded with anxiety that her life with Grandpa would no longer continue. And suddenly, without saying anything, Grandpa disappeared and never came back.
It was hard for Haruna to understand the loss of Grandpa but she also knew it was time to leave her home and live her own life. She decided to move to Tokyo to continue to college, and there she started working on an invention to get back her life in Iya with Grandpa.
7 years later, in Tokyo, Haruna received a letter from her childhood friend from Iya saying that she wants Haruna to see her baby. Haruna hardly remember about Iya and even about Grandpa. The only thing connected Haruna and Iya was her invention she was working on but it ended up in failure and disappointment. But somehow, this letter led her mind to Iya again.
Soon after, she was on the bus driving through the mountains of Iya. And what she saw there was Kudo looks just like Grandpa.
32.July.4. '이야 이야기' (祖谷物語, The Tale of Iya. 2013) by 츠타 테츠이치로.Tsuta Tetsuichiro
"우리집에서 키운 채소예요. 드셔 보세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은 어떻게 여기에.."
"다양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저의 활동을 보고 왔거나.
쿠도씨처럼 흘러흘러 온 사람도 있고...
쿠도씨처럼 흘러흘러 온 사람도 있고...
쿠도씨는 왜 '이야'에 왔죠?
드롭아웃인가요?"
드롭아웃인가요?"
"음.. 그렇다고 봐야죠"
"그래요?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훌륭한 사회공헌이죠.
악순환의 일부가 되지 않기 위해
일단은 드롭아웃 하는 것도.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훌륭한 사회공헌이죠.
악순환의 일부가 되지 않기 위해
일단은 드롭아웃 하는 것도.
여기에 있는 모든 이들도
밭을 일구고 채소를 키우며
머나먼 고향의 악순환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밭을 일구고 채소를 키우며
머나먼 고향의 악순환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요"
- '祖谷物語' (2013) by 蔦哲一朗
2017-07-03
A scene of 'Take Shelter' (테이크 쉘터, 2011)
젠장, 다들 내가 미친 것 같아?
저 자식이 그렇게 떠들어대?
저 자식이 그렇게 떠들어대?
내 말 잘 들어.
폭풍우가 온다고.
그걸로 세상이 끝날 거야!
근데 너희는 이렇게 웃고 떠들기만 하지?
그걸로 세상이 끝날 거야!
근데 너희는 이렇게 웃고 떠들기만 하지?
내가 미친 것 같아?
사람 말이 말 같지 않아?
시간 있을 때 잠이나 자두라고
정말 그 날이 오면
모두 지옥에 떨어지게 될 테니까!
정말 그 날이 오면
모두 지옥에 떨어지게 될 테니까!
- 테이크 쉘터, 2011
32.July.3. 'Take Shelter' (테이크 쉘터, 2011) by Jeff Nichols.제프 니콜스
"이제 철문을 열어"
"혹시... 밖에 그게 아직 안 끝났으면?"
"다 끝났어. 열쇠를 잡고 어서 문을 열어"
"아직 폭풍이 불잖아. 난 다 들려"
"아니. 여보, 난 아무 것도 안 들려"
폭풍우는 끝났어. 그러니까 제발...문 열어"
"미안해... 못 하겠어"
"여보, 당신을 사랑하지만 내가 문을 대신 열 수는 없어.
세상이 멀쩡하다는 걸 당신이 직접 봐야 해. 당신이 열어야 한다고."
세상이 멀쩡하다는 걸 당신이 직접 봐야 해. 당신이 열어야 한다고."
- 'Take Shelter' (2011) directed by Jeff Nichols
2017-07-02
오즈 야스지로에게, 아키 카우리스마키 (Aki Kaurismaki on Ozu Yasujiro)
"나는 지금까지 형편없는 영화를 열한 편이나만들어 왔어요.
이 모든 건 바로 당신 잘못이에요, 오즈."
- 아키 카우리스마키
32.July.2. 'The Man Without a Past' (과거가 없는 남자, 2002) by Aki Kaurismaki.아키 카우리스마키
"기억을 잃었다고 너무 상심하지 마.
앞만 보고 가는 세상, 뒤돌아봐서 뭐하나
얼마나 기억하지?"
앞만 보고 가는 세상, 뒤돌아봐서 뭐하나
얼마나 기억하지?"
"기차를 탄 것 말고는 몰라"
"손이 거칠어. 자네 노동자였나 보군
많이 배운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아"
많이 배운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아"
"그런가? 알려줘서 고맙네"
- Mies Vailla Menneisyytta, 2002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