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

EBS 통찰.洞察 - '독립적 주체' 2/2 (인문학자 최진석 x 뇌과학자 김대식)


 
 
"한국사회에서 호기심이 죽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단지 그게 다른쪽으로 가는게 아닐까 해요.
우리 사회가 내면적인 호기심을 죽여버리니까,
외면적인 궁금증으로 왜곡되는게 아닐까 하는 거예요.
예를들어, 나는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이 살고 있는 걸까,
다른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 아파트 평수는 왜 남들보다 작을까.
사실 이런 외면적인 호기심은 글로벌 수준에선 아무도 관심 없는 질문이거든요.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면 되는 건데."
 
-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EBS 통찰.洞察 - '독립적 주체' 1/2 (인문학자 최진석 x 뇌과학자 김대식)


 
 
"후진국이 중진국이 되는 데에 '5' 정도의 차이를 뛰어 넘어야 한다면,
중진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또다른 '5'가 아니라,
 '5천' 또는 '5만'의 차이를 뛰어 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판이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전 판은 정답을 찾는 능력이 중심이라면,
후자는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질문하는 능력으로부터 시작한다."
 
- 인문학자 최진적 서강대 교수

세계대전 이후 인류는 더더욱 '죽음'에 집착한다.

사회,국가적 이념 무장에서 부터, 한 개인이 삶의 의미를 찾는 고뇌에 이르기까지
그것은 최종 근거점으로 오늘날 강력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이제, '죽음'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듯 하다.
당신의 헛웃음 뒤로 점점 옅어지고 있는 모든 것의 토대.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