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5

「예언자」중 '일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



'그대들은 항상
노동은 고난이며 불행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그대의 일은 
대지의 가장 먼 꿈,
그 꿈이 탄생했을 때부터 그대의 몫으로 주어져 있던 꿈 한 조각을 
그대가 이제 채우는 것이다. 

스스로 노동을 유지하며 살아갈 때
그대는 진심으로 삶을 사랑하게 되고,

노동을 통한 삶에 대한 사랑은
삶의 깊은 비밀에 다가가는 것이된다.

Always you have been told that work is a curse and labour a misfortune. 
But I say to you that when you work you fulfil a part of earth's furthest dream, assigned to you when that dream was born, 
And in keeping yourself with labour you are in truth loving life, 
And to love life through labour is to be intimate with life's inmost secret. 



그러나 만일 그대들이, 

일의 괴로움으로 인하여
그대의 삶을 고통이라고 여기고,
몸을 이끌고 살아가는 것이 
그대 이마에 쓰인 저주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대에게 답하리라.

오직 그대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만이,
그곳에 쓰여진 저주를 씻어낼 수 있으리라고.

But if you in your pain call birth an affliction 
and the support of the flesh a curse written upon your brow, 
then I answer that naught but the sweat of your brow 
shall wash away that which is written. 



그리고 그대들은 
삶은 어둠이라고 들어왔고 
그대들이 지쳐있을 때는 
다른 지쳐있는 자들이 하는 이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말한다.

만일 그대들의 삶에 열망이 없다면 
삶은 진실로 어둠외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으며, 

열망이 있다하더라도 지혜가 없다면 
그 열망은 맹목적인 것이 되고, 

지혜가 있다 하더라도 일을 통해 얻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허영된 것이 되며,

그리고
그 모든 일도
사랑이 그 안에 없다면 
모두 공허한 것이된다고.


그러므로
사랑 속에서 일할 때만

그대가 그대 자신을 스스로 감싸는 것이 될 것이며, 
그대들 서로가 서로를 감싸는 것이 될 것이며, 
또한 세상을 감싸 안는 것이 될 것이다.

You have been told also life is darkness, 
and in your weariness you echo what was said by the weary. 
And I say that life is indeed darkness save when there is urge, 
And all urge is blind save when there is knowledge, 
And all knowledge is vain save when there is work, 
And all work is empty save when there is love; 
And when you work with love you bind yourself to yourself, 
and to one another, and to God. 



그렇다면 사랑속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마치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옷을 입게 될 것처럼 
그대 마음속으로부터 가져온 실로 옷을 짜는 것이며,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마치 그 집에 살게 될 것처럼 
사랑으로 집을 짓는 것이며,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열매를 먹을 것처럼 
정성을 들여 씨를 뿌리고 그 열매를 기쁨으로 추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가 만든 모든 것에 
그대 자신의 영혼의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며.

지난날 그렇게 살아간 자들이 
그대의 주위에 서서 지켜보고 있음을 또한 아는 것이다.
       
And what is it to work with love? 
It is to weave the cloth with threads drawn from your heart, 
even as if your beloved were to wear that cloth. 
It is to build a house with affection, 
even as if your beloved were to dwell in that house. 
It is to sow seeds with tenderness and reap the harvest with joy, 
even as if your beloved were to eat the fruit. 
It is to charge all things you fashion with a breath of your own spirit, 
And to know that all the blessed dead are standing about you and watching. 



그러므로,

일은 우리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진 사랑이다.

Work is love made visi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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