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퍼즐조각 맞추기를 하게 되었다고 치자. 그런 거야 많이 해봤으니 신이 나서 시작한다. 일단 1,000개나 되는 조각들을 테이블에 쏟아 늘어놓는다. 그러고는 박스 뚜겅을 들여다본다. 어떻게 생긴 그림일까? 그런데... 뚜껑에 그림이 없다!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생긴 그림인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퍼즐조각을 맞춘단 말이야?’ 어떻게 생긴 그림인지 딱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다. 그림이 없으면 우리는 어디에서 출발하지조차 알 수 없다.
습관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삶에서 어떻게 되고 싶은지 마음속에 명확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우리의 가치체계를 정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미래의 모든 세부사항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오늘 이후를 생각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살아갈지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평소에 잘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우리는 늘 끝을 생각하며 시작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삶의 일부다.
상상력을 발휘해,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는 방법을 지금 당장 경험해 보자.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거기에 조용히 앉자. 이제 눈을 감고 마음을 비우자. 나 자신에만 집중하고, 숨을 깊이 들이쉬면서, 마음을 열어보자. 지금의 나가 아니라, 1년 후의 변화한 내 모습을 떠올려 보자. 어떠한 과정을 거쳐 그 모습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자.
소탈한 사람이 이 실험을 진지하게 해본다면,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자아와 만났을 수 있을 것이다.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는 것은 꿈을 현실로 바꿔주는 강력한 방법이다.
이는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결정들에 있어, 어느 길로 갈지 정하기 위해 ‘결정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다. 아직까지 결정이 안 내려졌다면, 바로 지금 결심해야 한다.
나도 현재에 충실하게 산다는 말에는 동감한다. 물론 우리는 현재를 즐겨야 하며, 지나치게 먼 곳을 보는 것도 좋지 않다. 하지만 나는 흘러가는 대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우리는 때로 마음속에 끝을 생각하지 않은 채, 얼마 후 잘못될 수도 있는 길로 앞장서 가는 사람들을 너무 쉽게 따르는 경향이 있다. 절대로 대중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마음속에 끝을 생각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어떻게 그 끝을 생각할 것인가? 내가 찾아낸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사명서를 쓰는 것이다. 자기 사명서는 ‘우리 삶이 어떤 것인지 말해주는 개인적인 신조’와 같다. 삶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명서를 쓰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엄청나게 많다. 가장 중요한 이점은 우리가 정말로 소중한 것에 눈뜰 수 있게 해주고, 소중한 정도에 따라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데 있다.
자기사명서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다. 그것은 안정적으로 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항상 살아 있고, 계속해서 자라난다. 흔들리지 않는, 매달릴 수 있는 나무가 있다면 변화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사명서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나는 누구나 재능을 갖고 있으며 누구나 잘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주목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중요한 재능들이 많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기술, 사람을 웃게하는 기술, 베풀어주는 것, 용서하는 것, 그림 그리기, 아니면 그냥 착한 것.
우리는 또 모두 다른 시점에서 꽃을 피운다.
그렇다. 사람들은 재능을 갖고 태어나며 필요한 것은 그것을 찾아내는 것뿐이다.
다음 목록 중 자신이 잘하는 게 있는가? 없으면 자기 것을 적어 보라.
수 계산, 어휘력, 창조적 사고, 운동, 추진력, 눈치, 말하기, 기계조작, 글쓰기, 예능, 춤추기, 협동심, 듣기, 기억력, 노래하기, 결단력, 유머, 손재주, 나눠갖기, 예지력, 음악, 포용력, 퀴즈풀기
사명서를 작성하면서 하는 큰 실수 중의 하나는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들이는 바람에 결국 시작도 못하는 것이다. 불완전한 초안이라도 일단 만들고 난 후, 나중에 그것을 보완하는 게 훨씬 낫다.
사명서는 오직 자신을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내것이 되게 하자. 훌륭한 사명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명서를 보면 희망이 솟구치고 많은 영감이 떠오르는가?”이다.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훌륭한 사명서가 된 것이다.
일단 사명서를 작성했으면 목표를 수립하자. 목표는 사명서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것이며, 사명을 먹기 좋게 조각조각으로 나누는 것이다. 개인적 사명이 피자 한 판을 먹는 것이라면, 목표는 그것을 어떻게 자를까 하는 것이다.
다음은 목표를 세울 때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 5가지이다.
중요한 점 1. 필요한 시간과 노력 계산
중요한 점 2. 적어놓기
중요한 점 3. 실행하기
중요한 점 4. 계기가 되는 순간 놓치지 않기
중요한 점 5. 다른 사람의 도움과 많이 연결할수록 성공가능성은 높아진다
원하는 만큼의 신체적, 사회적, 혹은 정신적 자산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그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불리한 전쟁은 부족한 상태만이 가져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바로 약점이 강점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
‘카르페 디엠, 세월을 붙잡아라. 너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라.’
우리의 운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다른 인생이 되지 못할 이유도, 오래도록 지속되는 유산을 남기지 못할 이유도 없다.
인생은 경력이 아니다. 사명이다. 경력은 곧 직업이고, 사명은 곧 대의이다. 경력은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라고 묻지만, 사명은 “어떻게 해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 위의 글은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Teens) - 숀 코비 지음, 김영사 출판사' 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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