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4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2부 개인의 승리 -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고, 소중한 일을 제일 먼저 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짜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표를 짜는 것 이상의 무엇이 있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습관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힘든 순간에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습관2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해보았다. 이제 그것을 먼저 하면 된다.

목표나 좋은 생각들의 목록을 잘 만드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 그러니까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습관3은 할 일(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는 힘)과 안 할 일(덜 중요한 일을 하지 않는 힘)을 구별하여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행 가방을 싸다 보면, 옷들을 그냥 쑤셔 넣지 않고 차곡차곡 접어서 넣으면 옷이 더 많이 들어간다. 참 신기한 일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조직적으로 생활하면 삶은 더 풍부해진다.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학교에서도 여유가 생기며, 소중한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삶을 풍부하게 하는 데 있어(특히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될 표가 있다. 이 표는 크게 2가지 요소 ‘중요성’과 ‘긴급성’으로 구성되어 잇다.

중요성 - 가장 중요한 일, 소중한 것, 맡은 바 임무와 목표에 도움이 되는 활동
긴급성 - 급한 일, 목전에 놓인 일,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활동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음 표에 나와 있는 네 가지 사분면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각각의 사분면은 서로 다른 활동방식을 나타내며, 그에 따라 사람들의 유형도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난다.

시간을 보내는 방식
1사분면. 중요한 일 + 급한 일 : 미루는 사람
2사분면. 중요한 일 + 덜 급한 일 : 우선순위를 정해 일하는 사람
3사분면. 덜 중요한 일 + 급한 일 : 무조건 “그래”라고 하는 사람
4사분면. 덜 중요한 일 + 덜 급한 일 : 게으른 사람


1사분면.  중요한 일 + 급한 일 : 미루는 사람

중요하기도 하고 급하기도 한 일들이다.
이런 일에만 매달린다면 항상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잠재력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미루는 사람은 긴급함에 중독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미루고 미루다가 위기가 닥쳐야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 방식을 좋아하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왜냐하면 닥쳐서 일을 해야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급한 상황이 아니면 행동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쫓기는 상황에서만 일을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미루는 사람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급하게 일할 때 느끼는 긴장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이런 사람들에게 재충전 시간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2사분면. 2사분면은 가장 중요하므로 맨 마지막에 다시 보기로 하자.


3사분면.  덜 중요한 일 + 급한 일 : 무조건 “그래”라고 하는 사람

급한 일은 대부분 중요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3사분면에 속하는 일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남들에게 있어 중요한 활동들이다.
그러니까 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안 하는 것도 좋겠는 데, 남들한테 상처를 주기 싫어 하는 일들이다. 무조건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런 사람은 절대로 남에게 싫은 소리는 못 한다.

하지만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모든 일을 무비판적으로 다 수용한다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 3사분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심이 없는 생활태도 나쁜 생활습관 중의 하나이다.

4사분면.  덜 중요한 일 + 덜 급한 일 : 게으른 사람
이것들은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들이다. 이런 생활을 지속한다면 책임감이 없게 된다.


2사분면.  중요한 일 + 덜 급한 일 : 우선순위를 정해 일하는 사람

2사분면의 일들은 중요하기는 하지만 급하지는 않은 일들 그러니까 휴식, 우정을 쌓는 일, 운동, 미리 계획하기, 숙제 제때 하기 등이다. 이는 아주 좋은 생활방식이다.

2사분면은 활동은 중요하다. 하지만 급하게 해야 할 일들은 아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은 막상 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러나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계획을 잘 세우면 된다.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순서를 정해서 소중한 일을 먼저하고 사소한 일은 나중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숙제를 제때에 하고, 미리미리 과제물을 준비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밤샘공부의 스트레스를 피할 수도 있다. 다른 일을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운동과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따로 정해놓는다. 가족이나 친구같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생각한다.

이런 사람은 사소한 일을 하더라도 결코 지나치게 거기에 빠지지는 않는다.
또한,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 가지 사분면 중 여러분은 대부분의 시간을 어디에서 보내나요? 1사분면? 2사분면? 3사분면? 4사분면? 사실 모든 사람이 네 가지의 사분면 모두에서 어느 정도씩 시간을 보낸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2사분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다른 사분면에 속해 있는 시간을 줄여 나가야 한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중요한 일을 먼저 함으로써 미루는 것을 줄여 나가면서 1사분면의 일들을 축소시켜라
3사분면의 일에 대해서는 “안 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4사분면의 활동들은 아예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게 하라는 것이다. 예를들어 적당한 휴식은 2사분면에 속하지만, 지나친 휴식은 4사분면에 속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2사분면의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외에, 소중한 일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분하는 것을 도와줄 방법이 한 가지 있다.

플래너를 만들어 주간계획을 세워라.

플래너는 생활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더욱 자유롭게 편하게 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플래너를 만들었으면, 다음 세 단계에 따라 주간계획을 세워보도록 하자.

1단계: 큰일들이 무엇인지 정하라

주말에, 다음 주에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고 스스로에게 “제일 중요한 일들이 뭐지?”라고 물어보라. 그것이 그 주의 큰일들이다.

큰일들을 정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에 따른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학생, 친구, 가족구성원, 특별활동반원, 나 자신 등.
다양한 역할들에 따른 할 일을 계획함으로써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2단계: 큰일들을 위한 시간을 배분하라

큰 돌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양동이에 작은 돌과 큰 돌을 같이 넣을 때, 작은 돌들을 먼
저 넣고 나서 그 위에 큰 돌을 넣으면 큰 돌을 다 넣을 수가 없다. 하지만 반대로 큰 돌을 먼저 넣어 놓고 작은 돌들을 넣으면, 작은 돌들이 큰 돌들 사이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돌들을 다 넣을 수가 있다.

이제, 큰 돌들이 중요한 일이고 작은 돌들이 매일매일의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해 보자. 이 이야기의 교훈은, 큰일들에 대한 계획을 먼저 세우지 않으면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간게획을 세울 때에는 플래너에 적어가면서 큰일들을 위한 시간을 배분하라. 예를들어, 역사 과제물을 하기에는 목요일 밤이 좋고, 할머니께 전화드리는 것은 일요일 오후에 하는 것이 좋겠다면, 그 날짜와 시간에 그렇게 적어넣으면 된다. 예약하는 것과 비슷하다.


3단계: 나머지 계획

큰일들에 대한 계획이 끝나면, 그 밖의 잡다한 일이나 약속 등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작을 돌을을 넣는 것이다.


계획이 세워졌으면, 정해진 대로 매일 실행하라. 아마 몇몇 계획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세운 계획은 꼭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플래너를 활용해, 한 주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요점은
큰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결국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은 세 번째 습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의 전부가 아니라 반이다.
나머지 반은 두려움과 동료압력을 극복하는 것을 배우는 일이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일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며, 때때로 안전지대 밖 도전지대로 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안전지대는 익숙한 것, 잘 아는 장소, 편한 친구,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등을 나타낸다.

반면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 많은 청중 앞에서 이야기하는 일, 소중한 가치를 옹호하는 일은 긴장되는 일이다. 이런 일들이 바로 모험과 위험, 그리고 도전정신을 포함하는 도전지대에 속하는 일들인데,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전부 여기에 속한다. 이곳에는 불확실성 압력, 변화, 실패할 가능성 등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기회의 당이기도 하고 잠재적인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것 하나는 확실한데, 안전지대에서만 맴도는 사람은 결코 이곳에 도달할 수 없다.

스스로에 대해 믿음을 가져라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삶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좋지 않은 감정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 두려움이다.
나는 살아오면서 두려움 때문에 못했던 일을 되돌아볼 때 가장 가슴 아프다.

위험에 맞서 행동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중에 가서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를 정말 하고 싶을 때에는... 하면 된다.
두려움이나 의심이 “뭐 하는 거야?”, “실패할 거야!”, “하지 마!”라고 말하더라도 포기해서는 안된다. 결정은 직접 내리는 것이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곧 승리하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걱정은 조금만 하고, 시도하지 않으면 놓쳐버릴지도 모른 기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라.

힘든 때일수록 용기를 가져라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택했다. 그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노래했다. 우리 인생에는 이 시의 갈림길처럼 힘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순간에 용기를 가지고 대처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결정되기도 한다.

힘든 때란 바로 옳은 길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쉬운 길을 택할 것인가를 놓고 갈등할 때를 의미한다. 이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인생을 결정하는 그런 찰나이다. 이런 순간에 하는 행동은 말 그대로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행동인 것이다.

스스로를 제어하며 이런 순간들에 용기 있게 대처하면 하루가 훨씬 잘 풀려 나간다.
이런 순간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계속 편안함만을 택한다면, 곧 계획은 걷잡을 수 없이 흐트러져버리고 하루를 망치는 꼴이 되기 쉽다.

동료압력 때문에 몹시 힘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예”라고 말하는데, 혼자서 “아니오”라고 할 수 있으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동료압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들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쓰도록 애써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아주 감사히 생각해야 한다. 그런 친구는 아주 소중한 친구니가 말이다.

동료압력을 극복하고 싶기는 한데, 쉽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써보도록 하라.

첫째, 개인감정은행계좌에 저축하라.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애착 없이는 동료압력에 맞설 수 없다. 자신과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하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도와주고, 기술을 익히며, 자신을 새롭게 다듬어가면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그냥 따라가지 않고 스스로를 위한 길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힘이 생길 것이다.

둘째, 해야 할 일이나 목표를 적어보라. 추구하는 목표가 분명해지면 어떤 일을 받아들이고 어떤 일을 거부할 것인지도 분명해진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것을 먼저 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간관리 훈련, 두려움 극복 훈련, 힘든 때 용기를 가질 수 있는 훈련, 그리고 동료압력을 극복하는 훈련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가끔 하기 싫은 일도 기꺼이 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가끔씩은 좋든 싫든 의지력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더 큰 목표를 위해 그것을 견뎌내야 한다.

성공하는 7가지 습관 모두를 두고 어느 것이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지 물어보았을 때, 세 번째 습관이 가장 어렵다고 대답한 사람이 제일 많았다. 그러니 이 습관을 가지기가 너무 힘들다고 기가 죽을 필요는 없다.

청소년 시기는 일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시기이다.
그러니 매순간을 소중히 보내도록 하라.



* 위의 글은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Teens) - 숀 코비 지음, 김영사 출판사' 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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