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0

우리 북경 교환학생 조 첫 모임

  비자는 물론 이미 항공권까지 예매를 끝낸 타지역 교환학생 조의 소식을 건네 들으며 위기감이 느껴졌다. 3월 2일 또는 3일 우리 조 다섯 명은 북경수도공항에 어떤 일이 있어도 놓여질 것이다. 그날부터 우리에게 어떤 일이 닥쳐도 우리는 잘 견디고 이겨나갈 수 있을까.
  존 F. 케네디가 연설을 통해 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사람들은 '위기危機'를 두 글자로 표기합니다. 한 글자는 위험危을 뜻하고, 또 한 글자는 기회機를 의미합니다.  위기가 닥치면 우리는 위험을 알되 그 위기 속의 기회 또한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The Chinese use two brush strokes to write the word crisis.  one brush stroke stands for danger; the other for opportunity.  In a crisis, be aware of the danger but recognize the opportunity.")
  근대 백 년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세상의 중심국이었던, 두 글자만으로 근대 백 년 최강국의 리더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통을 지닌 그 나라의 심장부로 가고자 한다. 그 격렬할 뜀박질 위에서 우리 모두는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우고 그 곳을 누릴 수 있을까.
  일단은 이 곳에서 작은 일부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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