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
나의 한마디가 어떤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맑은 글, 따뜻한 글.
글을 읽는 사람이 자신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도 껴안을 수 있게 되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편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삶의 지혜에 대한 진리
그런 지혜가 생기면 비로소 나 자신과 지금의 상황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그때 편안함도 더불어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진리를, 단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싶었다.
*일러두기.
이 책은 총 8개의 장의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대여섯 가지의 글들을 모아 봤습니다.
1강. 휴식의 장
ㅎ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 가요.
그런 시간들을 보낸 후
마지막으로 우리 기도해요.
종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요.‘
ㅠ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ㅅ
‘잠깐 하는 일이 아니고
오랫동안 그 일을 하려 한다면
그 일을 열심히만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려고 하세요.
쉬지 않고 열심히만 하려고 들면
내 페이스를 잃어버려
결국 그 일을 오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ㅣ
‘결정을 내려야 할 중요한 일이 있는데
쉬이 결정하기 어렵다고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시간이라는 특효약을 주고 좀 쉬면,
무의식에서 계속 답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이틀 후, 사나흘 후에
걷다가, 밥 먹다가, 잠에서 깨다가, 친구와 대화하다,
문득 답이 알아져요.
내 무의식을 믿고 나에게 시간을 주세요.‘
ㄱ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
감사하게 배우면 그만큼 더 성장합니다.
토닥토닥.'
'힘든 일이 있었나요?
슬픈 일이 있었나요?
그 일로 인해 삶이라는 학교는 분명 나에게
어떤 큰 가르침을 주려 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절대로 서둘지 말고 천천히 살펴봐야 해요.‘
2강. 관계의 장
ㄱ
‘누가 나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먼저 그것을 해주면 결국 다 돌아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내 생일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면
먼저 친구 생일을 기억해주고
남편이 어깨를 주물러주었으면 하면
본인이 먼저 어깨를 주물러주세요.‘
ㅗ
‘사람 여덟아홉 명 모이는 모임에 가면
나를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두세 명 정도 있고
나를 또 처음부터 괜히 싫어하는 사람이 한두 명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니 너무 상처받지 말고 사시길.‘
ㅏ
‘개개인에게는 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견을 내 생각과 똑같이 맞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시비는 사실, 남의 생각이 내 생각과 똑같아야 한다고 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 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응원하는 친구만 마음에 넣어두십시오.
싫어하는 사람 넣어두고 다니면 마음병만 얻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 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가족, 나를 응원하는 친구만 마음에 넣어두십시오.
싫어하는 사람 넣어두고 다니면 마음병만 얻습니다.'
ㄴ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풀 때,
왜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까,
왜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서 출발하면 문제는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닌
나의 요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왜 상대가 나에 대해 저렇게 생각하는지,
나의 어떤 면 때문에 오해를 했고 힘들어하는지,
이런 관점에서 출발하면 상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생각보다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ㄱ
‘가끔씩 당신이 지친 모습을 보여줄 때,
내가 부족하나마 위로의 말을 전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생각지도 못한 행복을 가져다줘요.
당신을 더 깊은 곳에서 만나고 있다는 느낌이
왠지 들어서 말이에요.
ㅖ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나와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이웃.
이 관계들이 행복해야 삶이 행복한 것입니다.
혼자 행복한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원하든 워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달라이 라마‘
3강. 미래의 장
ㅁ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나 자신이 무엇을 재미있어 하고 무엇에 의미를 느끼는지 잘 모를 때.
이런 경우, 다음 세 가지를 해보세요.
첫째, 지금부터 정말로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세요.
둘째, 다양한 책들을 많이 보세요.
셋째. 연애를 열심히 하세요.
이 세 가지를 열정을 가지고,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으며,
느낌이 오면 그냥 행동으로 옮기세요.
그러면 돼요. 그러면 자기 스스로 그 과정 속에서 알게 돼요.
뭘 하고 싶은지, 또 내가 누구인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랑하는 젊은 여러분, 파이팅, 응원합니다.‘
ㅣ
‘젊은 그대여,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
삶은 당신 친구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친구들을 무조건 앞지르려고만 하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으세요.‘
ㄹ
‘세상엔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삶은 어차피 모험이고 그 모험을 통해
내 영혼이 성숙해지는 학교입니다.
물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백퍼센트 확신이 설 때까지 기다렸다
길을 나서겠다고 하면 너무 늦어요.
설사 실패를 한다 해도
실패만큼 좋은 삶의 선생님은 없습니다.'
'살다 보면 중요한 선택을 하고 나서
도장 찍기 바로 일보 직전에 머뭇거리는 순간이 꼭 와요.
이때 자신의 선택을 두고 주저하지 마세요.
많은 생각 후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무소의 뿔처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 길을 가세요.‘
ㅐ
‘마치 내 꿈이 벌써 이루어진 것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꿈은 이루어집니다.‘
4강. 인생의 장
ㅇ
‘우리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라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함으로써
그 일을 진짜로 어렵게 만듭니다.
그냥 하십시오.‘
ㅣ
‘머리로 그려낸 계획 그대로 하면 일이 될 것 같았는데
그 계획을 현실에 적용하면 생각보다 잘되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바로,
현실은 내 머리가 예상할 수 있는 상황보다
훨씬 더 촘촘한 그물망 같은 여러 원인과 조건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ㄴ
‘인생은 정해진 멜로디가 없는
즉흥 재즈 음악과도 같습니다.
삶 속의 모든 변수를 내가 조정할 수 없고,
그때그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나의 스타일을 찾아
내 음악을 만들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ㅅ
‘생각은 크게 하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십시오.
왜냐하면, 작은 생활의 변화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ㅐ
‘마음이란 놈은 한 번에 두 가지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 생각’이 전 우주를 막아버릴 수도 있어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처음 일어난 한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 첫 생각을 잘 단속하면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말을 만들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행동이 되며
반복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게 바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어떤 생각을 일으키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ㅇ
‘내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나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것이라는 걸.
그러기에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다름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에요.
우리는 친구가 내 힘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가와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한다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5강. 사랑의 장
ㅅ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큰 의미 없이, 쏜살같이, 눈 깜작할 새에
지나갈 것입니다.
사랑은 세상을 현재로 정지시켜놓는 능력이 있어요.‘
ㅏ
‘사랑이 있을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내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 속에서 사랑이 메말라간다고 느끼는 순간순간,
아름다움을 주위에서 찾아 느껴보세요.
그곳에 사랑이 존재합니다.‘
ㄹ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를 믿어주는 것.
사랑하는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를 지켜봐 주는 것.‘
ㅏ
‘젊은 그대여,
행동과 책임이 따르지 않는,
내가 그냥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사랑이라 쉽게 부르지 마세요.‘
ㅇ
‘'밀당'은 두 사람의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시간입니다.
어느 한쪽이 더 좋아하면
상대방의 감정과 균형을 맞춰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당’의 기본은, 좋아도 잠시 참는 것입니다.‘
6강. 수행의 장
ㅅ
‘우리 마음이 세상을 향할 때는
바쁜 세상사에 쉽게 휩쓸려버리지만,
그 마음이 내면을 향해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소란스럽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ㅜ
‘’깨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의 의식공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바로 인식한다는 말입니다.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을 때
그것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생각이나 느낌이 올라왔다는 것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ㅎ
‘우리의 의식은 돈과 권력, 명예를 원하지만
우리의 깊은 무의식은 나 자신을 초월하는 사랑,
합일, 공감, 소통, 유머, 아름다움, 신성함, 고요를 원합니다.‘
ㅐ
‘건강하면 건강할수록 몸이 마치 없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렇다고 몸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자연스러우면 자연스러울수록
전혀 노력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요.
그렇지만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없는 듯이 본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본성이고 진리입니다.‘
ㅇ
‘삶은 어차피 연극인데
좀 멋들어지게 연극합시다.
마음의 도화지에 원하는 삶을 자꾸 그리다 보면
어느새 그 그림이 살아서 뛰어나옵니다.
이왕이면 다른 사람과 내가 함께 행복해지는,
그런 최고로 좋은 그림을 자꾸 그리세요.‘
7강. 열정의 장
ㅇ
‘머리가 똑똑해 옳은 소리 하면서 비판을 자주하는 사람보다
가슴이 따뜻해 무언가를 나누어주려고 궁리하는 사람,
친구의 허물도 품어줄 줄 아는 사람,
타인의 고통을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 되세요.‘
ㅕ
‘우리 삶의 많은 대립과 시비는
역지사지 마음을 연습하면 풀릴 수 있어요.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내 생각만 하는 것은 철부지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ㄹ
‘무슨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보면
많은 열정을 가지고 일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 열정이 넘쳐서
사람들에게 필요 이상의 노력과 선심을 쓰는 경우를 봅니다.
그런 경우, 꼭 역효과가 납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의 중심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대에게 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열정에 스스로 도취되어 상대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ㄹ
‘질문에 대한 답이
복잡하고 길지만 논리적인 답과
간단해서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짧은 답이 있다면
진실은 간단한 답이 정답입니다.‘
ㅈ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지 말고,
흥미롭게 만들려고 하세요!“
- 어느 디자이너의 충고‘
ㅓ
‘역사를 보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나이 드신 분들이 아니고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입니다.
정의가 무너졌다고 판단됐을 때
어떻게든 불의에 맞서려는 그 마음,
내 것은 지키려는 것이 아닌
약자의 권익을 보호해주려는 마음,
나보다 힘든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하는 그 마음,
세월이 가도 절대로
그 마음, 처음의 마음, 초심을 잃지 마세요.‘
ㅇ
‘종은 자신을 더 아프게 때려야 멀리까지 그 소리가 퍼집니다.
지금의 힘든 노력이 없으면 세상을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세상은 내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공을 들였는지
생각보다 금방 알아봅니다.‘
8강. 종교의 장
ㅈ
‘간절히 소망해요.
이웃 종교끼리 서로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종교 간의 성숙한 문화가 빨리 정착되기를.
종교는 달라도 좋은 점은 배우려 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축하해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그날이 오기를.‘
ㅗ
‘다른 종교와 어떻게 관계를 가져야 하는가.
우선 겸손한 태도를 갖고 많이 배워야 한다.
다른 종교인들의 신앙을 배운다고
자신의 신앙이 없어진다면,
그 정도의 신앙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 강원용 목사'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종교 하나만을 알고 있다면
사실은 그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 독일 종교학자 막스 뮐러'
ㅇ
‘지성과 감성과 영성이 골고루 발달해야
건강한 사람이 됩니다.
그 하나가 다른 것에 비해 뒤떨어지면
나머지 둘의 성장도 방해합니다.
지성만 있고 감성이 없으면 남의 고통을 모르고,
영성만 있고 지성이 없으면 그릇된 종교에 빠지기 쉬워요.
세 가지 중 부족한 것을 채우십시오.;
ㄱ
‘믿음은 너무 과대평가되었고
실천은 너무 과소평가된 부분이 있어요.
믿음 위주로 가면 종교 간에 싸우기 쉬운데요,
실천 위주로 가다 보면 사실 자비와 사랑의 모습은 매한가지입니다.
종교 간의 평화를 원한다면 실천이 좀 더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ㅛ
‘혜민아,
큰스님 되려고 하지 말고,
사람 냄새 나는 스님이 되어라.
- 사형 혜광 스님‘
*위 글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 지음, 쌤앤파커스 출판사' 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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