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어둠 속에서(Dans Le Noir Du Temps)' - 장 뤽 고다르 감독
자신의 영화들 중 가장 독창적인 장면들을 정교하게 몽타주하여
복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시간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왜 밤은 어두울까요? 아마 우주가 너처럼 젊었던 한때 하늘이 다 불타버렸기 때문이지. 그리고 하늘의 별을 볼 때 우리는 단지 사라지는 것만을 볼 수 있을 뿐이야."
'청춘의 마지막 순간',
'용기의 마지막 순간',
'사유의 마지막 순간',
'기억의 마지막 순간',
'사랑의 마지막 순간',
'침묵의 마지막 순간',
'역사의 마지막 순간',
'공포의 마지막 순간',
'불멸의 마지막 순간',
'영화의 마지막 비전'
각각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진 영화는 장 뤽 고다르 자신이 만든 영화 및 다큐멘터리의 장면들을 인용해 또 한 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배우 장 피에르 레오가 <메이드 인 USA>에서 '어머니'를 외치며 죽어가는 장면, <작은 병정>에서의 물고문을 당하는 장면, 안나 카리나가 <비브르 사 비>에서 눈물 흘리는 클로즈업 장면 등은 극적이면서도 아름답게 영화 속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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